영알못이 알려주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미라클 영어
이현주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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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한 마디가
떠오른다.

"자녀뿐 아니라 엄마도 성장하는 미라클! 그것이 엄마표 영어이다!"

📖 엄마들의 고민은 온통 영어였다.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이 모국어처럼 유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나는 내 자릴 박차고 나가서 옆에 앉아 말하고 싶었다. 영어 실력이 실제로 자라는 곳이 집 안이라고! _43쪽

나도 분명 학생일 때 영어를 배웠었지만, 현재는 영알못 수준에 가깝다. 달달달 외우기식 학습으로 접근했던 영어는 '기억의 망각 곡선'에 충실하여 현재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 부끄럽게도.

언어로써 접근하지 않고, 학습 과목 중 하나로 받아들였던 영어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나는 내 아이에게 만큼은, 영어는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언어이고, 배우면 삶이 더 풍부하고 편리해진다는 인식을 전해주고 싶었다.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네? 라고 느낄 수 있게 나름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주변에서 더 어린 나이에 두꺼운 영어 원서를 읽고 있다던지, 어학원을 다닌다는 얘기들을 접하게 되면, 과연 이대로 엄마표를 계속 해도 되는지, 불안했다. 그런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술술술 잘 읽혔고 와닿는 문장들 또한 많았다. 워킹맘이면서 육아맘인 작가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비법에는 줄을 긋지 않을 수가 없었다! ______________✍💕

➰1장. 우리 아이만 영어가 늦어서 불안한가요?
➰2장. 엄마표 영어에 대한 오해
➰3장. 영어책 읽어주기, 매일 30분만 해보자
➰4장.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한 번에 해결하는 법
➰5장. 엄마의 믿음이 엄마표 영어를 성공으로 이끈다

📖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를 습득하게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려는 것이지 껍데기 영어를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대를 낮춘다면 속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_65쪽.

📖 내 아이에게 맞는 콘텐츠 그리고 학습 프로그램, 과외 선생님, 엄마표 영어 놀이 등 내 아이에게 맞는 최적화된 학습 방법은 엄마의 기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아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_102쪽.

엄마의 기준으로, 남과 비교하면서 시작된 엄마표 영어는 실패하고 만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는 큰 자극이 됨과 동시에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이었다. 내가 들어서 알고 있었던 언어의 골든타임이 저자의 경험에서처럼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위안이 되기도 했다. 저자 또한 자신의 아이를 통해 엄마표 영어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필리핀 유학을 통해서나 사회에 진출하여 학원 강사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 아르바이트를 위해 번역과 통역을 하면서 체득한 많은 경험담을 통해 영어 공부의 높은 벽을 허물어주었다. 자신도 영알못 Julee였다고, 준비된 자로 천천히 안내해주는 엄마표 영어, 즐기고 놀면서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아이의 리딩 문제집을 함께 듣고 읽으면 사실은 엄마도 공부가 된다. 흐릿해진 기억창고를 되살리는 느낌도 들고, 솔직히 재미있었다. 챈트를 들으면서 오두방정식 댄스와 함께 영어를 읊어대는 아이와 깔깔깔 웃기도 하고, 언제 끝날까 싶었던 문제집이 다 끝나갈 무렵에 아이와 엄마는 함께 성장해 있을 것이 분명했다. 기대를 낮추고 현실을 바라보니, 감사한 일 투성이었다. 앞으로도 아이와 우리만의 속도로 서로 믿으면서 즐길 수 있는 학습을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좋은 책을 내주신 Julee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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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도서제공을 받아서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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