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천효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비룡소 출판사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첫째가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갈 때, 큰 도움을 주어서
애정하는 시리즈인데, 초등저학년이상 읽을 수 있는
주홍단계 책으로, 천효정 작가님의《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이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

첫째와 같은 3학년 교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몰입도는 최강이었습니다. 거기다 같은 2반
교실인데다, 자기와 같은 이름이 나와서 더 대박!!
을 외치며 운명같은 동화를 읽어보았답니다.

운동장은 시끌벅적한데, 3학년 2반 교실에서만
아이들이 저마다 뭔가 화난 얼굴, 걱정스러운 얼굴,
슬픈 얼굴, 귀찮은 얼굴들을 하며 긴 침묵에 빠져있습니다.
수학 익힘책 숙제가 완전하기 싫은 지환이에게, 짝궁
환영이의 "내거 익힘책 숙제 보여줄까?" 이 말은
반쯤 감긴 지환이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합니다.

그러나,,, "단, 내 일기 써 주면." 😎

조건이 달린 이 한마디가 불러온 파장은 실로 어머어마
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민과 걱정거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수학 숙제에서 사이다가 마시고 싶다는 작은 소망,
그리고 세계 평화까지 줄줄이 나옵니다.

유당불내증 10년차 재은이의 우유를, 교내 우유
빨리 먹기 신기록 소유자 은우가 잃어버린 팔찌를 대신 찾아주는
조건으로 마셔주겠다고 나서듯이, 한 사람의
고민은 또 다른 한 사람이 해결해주는 별별 고민 해결사 릴레이가 되어 펼쳐지는게 유쾌합니다. 💞

지환이로부터 시작한 릴레이는 지환이의 익힘책
숙제에서 무사히 마무리 되었을까요? 김무연 화가의 그림이 천효정 작가의 글에 날개를 달아준 듯, 그림 덕분에
더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저학년 이상 읽으면 좋을 책으로
강력추천 드릴께요!!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히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