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세계 여행 - 여러 나라의 흥미진진한 철도 이야기 북극곰 궁금해 13
너새니얼 애덤스 지음, 라이언 존슨 그림, 우순교 옮김, 박흥수 감수 / 북극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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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발이 묶여 여행은 꿈도 못꾸는 우리 아이들과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관련 영상과 사진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차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은 나도 몰랐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면서 각 나라별로 특징있는 기차들을 구경하고, 기차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들을 감상해보았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스위스'의 🏔 눈 덮인 알프스산맥을 가로지르는 베르니나 특급 열차*와 빙하 특급 열차*는 뛰어난 공학 기술로 만든 터널과 아치형 고가교를 지나가는데, 창밖으로 눈 덮인 산과 빙하, 푸른 절경을 함께 감상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림만 보고도, "어, 나 이 기차 어디서 봤는데, 아! 해리포터!!" 라고 외친 딸은 자코바이트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 존재하는 기차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21개의 아치형 기둥이 있는 멋진 글렌피넌 고가교 위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자코바이트*! 영화 속 호기와트 급행열차의 한 장면처럼 역시나 멋졌다.

북극권 열차*를 타고 여행하다가 밤 하늘에 넘실거리는 🌌 오로라를 구경하면서 얼음호텔에 있는 얼음침대에 누워보는 상상을 해보고, 세계 최초 고속 철도인 신칸센*을 타고 후지산의 눈 덮인 봉우리를 보면서 도시락을 먹어보는 상상도 해본다.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어 창밖의 야생동물과 천 년 된 삼나무와 90미터가 넘는 가문비나무가 자라는 열대 우림을 구경할 수 있는 로키 마운티니어*도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특히, 약 500년 전. 잉카인들이 살던 마추픽추로 데려다 주는 페루 철도들이 인상깊었는데, ⛰ 아름다운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기차라니! 그 옆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신비로운 도시 마추픽추. 기차 여행이 이렇게 환상적일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이 나왔다.

현직 기관사이신 박흥수 기관사님이 감수하시고, 세계 여러 나라의 흥미진진한 철도 이야기가 담긴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아이와 함께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그림책이었고, 기차 하나 만으로도 풍부한 지식과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전해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 주신 북극곰 출판사께 감사드린다. 잘 읽었습니다. @bookgoodcome 😚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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