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안다는 것 불교를 한다는 것 - 아는 것을 하는 기쁨
중현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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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하면서는 법회에 참석한 적이 거의 없었고,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법회나 영상으로 틈틈히 찾아봐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쉽지는 았았다. 그래서 증심사에서 법문하신 내용을 정리하신 이 책 한 권이 가뭄속 단비처럼 너무나 반가웠다. 어렴풋이 알던 내용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니 금방 이해가 되었다. 법구경이나 화엄경, 금강경, 천수경, 백유경, 상윳따 니까야, 수파니파타 등의 내용을 인용해서 설명해주신 부분이 좋았다. 관련 책들을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

📿 팔만대장경에 들어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결국 '행복하자'는 것인데,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인도 대륙을 떠돌며 설법에 나선 이유는 나 혼자 행복하지 말고 다른 중생들과 다 같이 영원한 행복을 얻자는 것이었다.
영원한 행복, 깨달은 자가 얻는 열반의 상락아정常樂我淨을 포함해서 평범한 우리가 추구하는 금생과 내생의 행복을 위해서 '봉사와 도덕적인 삶'을 살 것을 강조하신 점이 특히 와닿았다.
내 안의 자비심을 키우기 위해서 바깥에 나가서 하는 자원봉사만이 아니라, 내 삶과 내 일상이 봉사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 살殺, 도盜, 음淫, 망妄, 주酒의 다섯 오계를 실천하는 삶, 즉 도덕적인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곧, 수행이라는 점도 잊지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 1장 '불교를 안다는 것'은 공空, 무아無我, 오온五蘊, 윤회 등 익숙하게 들어온 19가지 개념을 쉽게 풀고 일상에서 녹아들도록 이끈다면, 2장 '불교를 한다는 것'에서는 저자의 체험과 사유로써 펼쳐지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앎과 삶을 잇는 지혜를 스스로 깨치도록 돕는 친절한 불교 교리서로 어렵지 않게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코로나 19로 절에 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각자의 바쁜 삶속에서도 불교를 실천하며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었다.
<숫타니파타> 71게송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바탕에 깔린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자비심의 의미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이러한 불교의 가르침들을 흐려지고 흔들릴 때마다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맑히며 살아야겠다고.
처음 하는 것처럼 늘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내 삶으로 살자고 다짐해본다.
매 회마다 다음 법문은 어떤 내용인지가 궁금해서 술술 잘 읽혀지고, 내용이 알차서 주변에 마구 권해주고 싶을 정도.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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