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야! 👍

우리는 최고야!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우리는최고야 #토미드파올라

미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미 드 파올라 작가의 <우리는 최고야!> 💜

행복한 표정으로 멋진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는 꼬마 아이의 이름은 '우리' 다.

우리는
혼자 숲속을 산책하거나 줄넘기를 좋아하고,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 종이 인형 만들기를 좋아했으며, 다락방에서 여러가지 옷을 입어보고 영화배우처럼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공을 싫어해서 공놀이를 못하고, 빨리 달리기를 못해서 부모님은 늘 걱정하셨고, 그런 '우리'를 남자애들은 놀렸다.

우리는 여자애야. 라고.
그랬다. 우리는 여자애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남자애였다.

운동을 위해 결국 우리는 무용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어느 날 장기 자랑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꾸준히 자기가 하고 싶은 탭 댄스를 연습하고 마침내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아버지한테 너는 여자애도 아닌데
제발 공 좀 가지고 놀아라고 핀잔을 듣던 우리였고, 남자애들한테 놀림만 받던 우리였지만, 모두에게 내가 틀린게 아니라, 그저 다른 것임을 멋지게 보여주게 된다.

📝 우리를 통해 '여자처럼' '남자처럼'이라는
성에 관한 고정관념, 선입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남자와 여자가 아닌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으로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열린 마음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더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여자아이라고 핑크를 다 좋아하지 않고, 남자아이라고 핑크를 좋아하지 말라는 법도 없듯이, 우리는 인종을 넘어서 문화나 생활전반에서도 다양성의 존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하겠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어렵지 않게 전해주는 따뜻한 작가. 토미 드 파올라. 마지막에 우리는 '여자애야.' 가 '최고야!' 로
고쳐진 벽글씨를 보니, 왠지 모를 위로와 기쁨, 행복을 느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라서, 남들과 달라서 더 특별하다는 딸과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솔직하게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