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9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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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의 한국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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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지만 별로 영리하지는 않은,
모르는 게 아주 많고, 잊어버리는 것도 많은
정말 깜박깜박 잊어버리기를 잘도 하는
고양이가 있었다. 그 이름은 모그다.

가끔 밥을 먹고도 먹은 걸 깜박해서 또 밥을 먹고,
또 가끔은 다리를 핥다가 다리를 꼿꼿하게 세운채로 딴 생각에 빠져, 그 자체를 또 깜박하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모그. 손에 핸드폰을 들고 가방에서 열심히 핸드폰 찾았던 나와 흡사한 구석이. 🙈
'내가 지금 주방에 왜 들어왔지?' 분명히 뭘 가지러 왔는데 하고 멍하게 서있던 기억이 났다는건 안비밀. ㅋㅋ 특히 잘 깜박하는 건 부엌에서 정원으로 나가는 모그만을 위한 고양이 문이었는데, 나가는 건 알아도 들어오는 걸 깜박하다니. 어, 이건 좀 위험한데 싶었다.

모그의 잦은 실수에 아빠와 엄마는 짜증을 내시며,
"내가 모그 때문에 못 살겠다."
하고 푸념을 늘어놓으시지만, 언제나 다정하게 감싸주는 다비와 안아주기를 좋아하는 이지가 모그 옆에 항상 있었다. 그러나, 이런 모그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아빠와 엄마한테 자꾸 혼이나서 속상한 모그는 언제나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다비를 찾아가고, 고양이 털처럼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가진 잠든 다비를 아니, 그 머리카락을 핥다가 무서운 호랑이 꿈을 꾸게되는 다비의 비명으로 문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

깜박깜박 모그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하는 다비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까?
어쩌면 그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게,
때론 위기의 순간에서 가족을 지켜내는 큰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느끼며, 언제나 귀여운 깜박깜박 모그이지만, 가족들은 이제 모그 때문에 못 살겠다는 말은 하지 않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깜박깜박 모그가 용감한 모그가 된 사연! 메달이 아닌 달걀을 상으로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그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순수한 반려묘 모그에게서 우리는 어쩌면 동질감도 느끼고, 또 모그를 통해 가족의 따뜻한 사랑도 느낄 수 있을것이다.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영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인 주디스 커가 그리고 쓴 책인데, 북극곰 출판사와 만나 51주년 기념, 새로운 한국어 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림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뻤고, 따뜻한 감동이 느껴지는 이야기. 다른 모그 시리즈와 함께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잘 읽었습니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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