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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는 일 - 우리 아이만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존중 육아의 힘
오카와 시게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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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육아의 힘이 뭔지, 92세 현역 보육교사가 전해주는 따뜻한 메시지 🌷
하루하루 아이들의 웃음 소리, 울음 소리, 짜증 소리, 환호 소리를 듣고, 울고 웃으며 맘 졸이는 초보 엄마는, 보육 현장에서 60년 세월이면 '보육에 통달했다'고 할 수 있을 법 함에도 여전히 하루하루 배우면서 사신다는 할머니 교사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육아 조언을 듣고 오늘도 힘을 내어 본다.
마치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편안한 이야기가 울컥하며 보낸 시간들을 다독여 주는 듯 했다.
기적의 어린이집, 유아 생활단!
이름도 보육방식도 특이한 이 어린이집에는 전국에서 시찰과 견학, 취재를 위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왜 일까? 일단 작가이신 오카와 시게코가 아이들과 생활하는 어린이집은 부지가 3000평이 넘는 드넓은 대지위에 아이들의 출입이 금지된 장소는 한 곳도 없을 만큼 '자유와 책임' 을 보육 테마로 삼고 있다. 국내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약 170년된 오래된 원사도 아이들의 제2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고, 여기서 시어머니때 부터 보육 현장에서 쌓으신 육아 내공에는 100년의 지혜가 담겨 있다!
📚 모든 아이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주체적인 의지'만 있으면 어떤 세상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90세가 넘은 저는 물론, 부모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 되더라도 그런 마음만 있다면 아이들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답게 웃는 얼굴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1p.
📚 민감기는 인간의 기초를 만드는, 지금밖에는 없는 귀중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민감기를 잘 보내기 위해 아이의 욕구를 기분 좋게 인정해주기를 바랍니다. 43p.
📚 아이가 어릴 때는, 어른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을 주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것에 몰두하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경험은 어른이 되어 자신이 정말 몰두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을 때 큰 에너지가 됩니다. 48p.
📚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를 하고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기회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52p.
📚 아이는 어른에 비해 몸이 작고 아직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 할 수 없는 것이 많을 뿐입니다. 결코 어른보다 부족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를 한 사람의 대등한 인간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88p.
📚 '아, 이 사람은 나를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듣는 자세를 갖고 있구나' 아이가 그렇게 인정해야 비로소 아이는 자신의 기분을 말해줍니다. 119p.
✍우리 둘째도 지금 어린이집 적응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보육 철학을 가지고 실천을 하고 있는 곳이라면 나도 내 아이를 보내고 싶었다. 실제로 이곳에 보내고 싶어서 아빠 혼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을 하고 이사를 하는 어머니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단체 생활에서 겪는 '모두 함께' 를 강요하지 않는 곳, 개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곳, 명령이 존재하지 않는 곳, 함께 의논하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물리적으로나 사정상 그러기엔 힘든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곳의 보육 철학과 방침과 지혜가 담긴 이 한 권의 책이 반갑다. 그리고 유아 생활단 어린이집의 보육 방침과 철학의 토대가 되는 '몬테소리 교육과 아들러 심리학'에 큰 관심이 생겼다. 작가도 이 개념이 세상에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두 가지의 장점만 활용하여 보육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자립적인 인간, 어른과 아이의 대등한 관계! 이 말들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지금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정과 존중' 그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아이들,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 책을 제공받아서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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