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식빵 그린이네 그림책장
종종 지음 / 그린북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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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더 특별한 나 다움의 발견!

여기 자신이 너무 평범해서 속상한 식빵이가 있다. 크루아상의 울퉁불퉁한 근육이 부러웠고, 알록달록한 도넛이 부럽다고 한다. 나는 밋밋하고 볼품없는데, 크림빵과 단팥빵은 겉도 매끈매끈하고, 속은 꽉 찼다고 부럽다고 한다. 식빵이는 자기와 다른 빵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점점 작아지는 걸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화려한 빵이 눈에 띄었는데 빨간 토마토와 초록 양상추가 가득 담긴 빵, 샌드위치였다. 샌드위치와의 만남으로 식빵이는 큰 깨달음을 얻는다.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게 되었고, 멋진 빵이 될 유쾌한 미래를 상상하게 되었다. 🍞

🌿 세상의 이치를 빵에 비유해서 아이들에게도 쉽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 다운것, 남들과 비교되지 않는 '나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야기였고, 샌드위치나 토스트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식빵 그 자체도 맛있듯이 평범한 것이 때론 더 소중하다는 작가님의 메시지에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단팥빵이나 크림빵이 줄 수 없는 식빵만의 매력을 떠올려 보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랬더니 아이도 때론 달달한 도넛이 땡길 때도 있지만, 늘 가까이에 있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식빵이 더 좋다고도 하였다.
무한 변신이 가능한 식빵의 매력, 어떤 재료와도 공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다.

📚 "샌드위치씨도 평범한 식빵이었다고요?"

📚 "그럼. 우리 식빵이들은 모두 평범하게 태어나지."

📚 "부드러운 연어와 말랑말랑한 아보카도를 만나면 맛 좋은 샌드위치가 되지."

📚 "그거 아니? 평범함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단다. 다른 재료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우리가 그 재료를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이야."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없이 좋을 그림책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서 읽고,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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