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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올리비아 개트우드 지음, 한정아 옮김 / 비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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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채 출판사에서 신간을 냈다. 책 표지를 보고서 힐링 소설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읽었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힐링 소설과는 전혀 다른 소설임을 알았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걸 힐링 소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비채 출판사에서 소개했던 책 소개와 같이 '스릴러' 내용이 굉장히 많다. 외국도서임에도 번역이 굉장히 잘 되었다. 번역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외국 도서여서 읽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인식을 깨주었다. 다만 확실히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힐링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비채 출판사 소개와 같이 스릴러라는 요소 외에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넣어두었다. 책 뒷면에는 스릴러라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말했듯 스릴러라는 요소 외에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장편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

번역이 어렵지 않아서 읽기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여러 소재가 있던 만큼 무어라 평가를 내려서 서평을 작성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에 여러 소재 소설을 한꺼번에 읽고 싶은 장편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책을 권하고 싶다. 또 책이 굉장히 두껍기 때문에 장편소설을 잘 읽는 이들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번역이 잘 되어 있는 외국 장편소설을 찾는 사람
- 출판사 소개를 읽고 여러 소재에 대해 흥미를 가졌고 외국 장편 소설을 찾고 있던 사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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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안인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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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서포터즈로서 무료로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상평 요약: 가독성 있게 읽히는 번역 소설! 섬에 대한 환상적인 부분과 함께 그러한 섬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환경 문제들. 우리는 자연 앞에서 무력하지만 결국 자연과 공존할 수밖에 없는걸까.

◻ 섬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요소와 구시대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시작하는 첫 챕터. 첫 챕터를 빠르게 읽고 다음 차시로 넘어간다면 이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 번역 소설이나 한국 소설 등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가독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번역 소설은 번역체가 너무 드러나거나 번역이 너무 어려우면 읽기에 거부감이 드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소설 속에 가끔씩 나오는 타이완어나 외국 단어가 없었다면 한국 소설이라고 봐도 될 만큼 가독성이 뛰어났다. 그래서 읽는내내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섬-환경-인간의 3가지 요소를 환상- 진중 - 현실로 혼합한 소설이다. 섬에서 사는 차남의 능력이라던가, 여자가 섬에서는 어떻다는 등 이러한 부분에서는 극단적인 환상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환상보다는 진중한 분위기가 더 커진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이다. 

◻ 특히나 읽으면서, 사람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지만 동시에 자연에게 피해 입는 모습이 보여서 많은 생각을 자아냈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환경 오염이 혹은 환경적인 변화가 미래에 큰 재난을 만든걸까? 아니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재난이 생긴걸까? 정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 책에서는 
자연 재해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이 잘 보인다. 

◻ 특히 나는 앨리스와 토토 그리고 믹스묘 고양이 얘기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이거는 꼭 읽어봐야만 안다.... . 앨리스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절절하게 드러났다. 또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순적인 감정도 너무나 잘 나타났다.

◻ 벽돌책이라서 쉽게 시작할 수 없지만 읽기 시작하면 가독성 때문에 술술 읽힌다는 것이 큰 장점!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환경 자연에 대해서 외국 소설을 읽고 싶은 분
- 가독성 있는 외국 소설을 찾으시는 분
- 외국 소설 중에서도 타이완 소설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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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어쩌다
아밀 지음 / 비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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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 비채 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 받아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멜론은 어쩌다》는 아밀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님이 적으신 SF소설 단편집을 모아둔 책이다. SF소설이라는 장르에 맞게 현실과 다른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 

◻ 언급하고 싶은 건 단편집 중에서도 <노 어덜트 헤븐>이다. 노 어덜트 헤븐은 말 그대로 천국에는 어른들이 갈 수 없다는 배경으로 적힌 글이다. 

읽으면서 주인공 멜론이에 대한 묘사를 생생하게 적어둔 점이 인상 깊었다. 사람 멜론이에 대한 소개는 실제 메론과 비슷하게 묘사 되었다. 
이는 아무래도 <노 어덜트 헤븐>에 나오는 어린 아이들을 그렇게 묘사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했다. 실제 주인공 멜론이도 12세의 나이였으니까. 12세의 천국에 갔던 멜론이 지옥에 가야 되는 엄마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 주인공 멜론이는 지옥으로 가야 되는 엄마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멜론이는 고민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기로 하는데. 이 때 돌아오는 12살 멜론이의 기억들에 대한 묘사는 독자들을 이해시키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표지를 정말 신경 많이 쓴 거 같았다. 빤딱빤딱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단단한 표지. 책을 들자마자 표지가 최고라고 감탄할 수 있었다.

◻ <노 어덜트 헤븐> 입장에서만 본다면 단편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분량도 여러모로. 다만 이 외에 소설들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제목도 여기서 따온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멜론이가 부모를 변호한 그 선택이. 참. 

어떻게 서평을 적어야 할지 많이 생각해본 작품이다. 최종적인 의견을 정리하면 이렇다. 나쁘지 않았던 소설.

◻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SF 소설을 잘 읽는 사람
- 그동안 없던 SF소설집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
- 표지와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은 사람.

* 다만 SF는 공상과학의 요소가 강한 소설이지만 이 책은 공상과학에 크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판타지는 아니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면에서 SF라고 칭했다. 공상과학이 아닌 SF 소설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또 목차와 사람들의 감상평들을 확인 후에 구매할 것을 권한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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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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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 받았지만, 주관적인 서평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감상평 요약: 책을 소개하는 문장. 짧고 깊은, 어른의 연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미묘한 공백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소설. 여주인공 게이코를 통해 알 수 있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모습. 또, 게이코의 시점을 통해 알 수 있는 사람의 감정.

◻ 이 소설을 읽기 전 가장 놀랐던 점은 책의 덮개였다. 보통 책의 덮개는 책과 합쳐져서 판판한 맛으로, 책갈피로 쓰기 편안하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책 덮개임에도 뭐랄까, 투명한 종이 같았다. 그래서 대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그저 투명한 소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걸까? 처음 보는 책의 덮개에 투명한 종이를 만지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덮개가 책의 내용을 좀 더 보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찢어질 거 같지만 단단하고, 그럼에도 찢어질까봐 살펴보는. 하지만 투명하고, 매력 있는. 어쩌면 게이코의 심정이나 소설의 겨울 분위기를 표현한 거 같기도 했다.

◻ 책의 제목은 《가라앉는 프랜시스.》책을 읽기 전부터, 대체 프랜시스가 뭘까? 엄청나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프랜시스가 뭔지 읽으면서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는데. 바로 프랜시스는 발전소였다. 작은 훗카이도 마을을 책임지는 프랜시스. 

◻ 남자주인공 가즈히코는 프랜시스의 담당자. 여자주인공은 게이코로, 1인칭 시점 주인공이다. 게이코는 도쿄에서 일을 하던 도중 대기업을 그만두고 훗카이도 마을로 내려와 우체부 일을 하며 남자주인공을 만난다. 남자주인공은 음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고, 기계를 잘 다루고, 음식을 잘 하고. 그러한 사람이었다. 특징들이 드러나지만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묘미였다. 

◻ 이 외에 다른 인물들의 설명도 자세하지 않았기에. 마치 한 편의 삶을 단편으로 멀리서 보는 느낌이었다.

  특히 게이코의 심정 변화가 인상 깊었다. 게이코가 우체부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가즈히코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점. 그 시점에 심정 변화와, 행동들의 묘사가 주인공 시점으로 잡혀 있어서 더욱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후 다른 이야기들을 접하거나, 곰을 만나거나 등. 여러 이야기에서 자세히 묘사 되는 게이코의 심정이, 이 책을 돋보이게 했다. 

◻ 결말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결말이, 이 책의 단편적인 길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장편인데 이런 결말이라면 어색했을텐데. 장편소설이지 않은 길이와 단편적인 사람들의 모습, 게이코의 심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 소설에서는 이 결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진정한 어른의 연애가 이런 거라면,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단편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던 소설, 《가라앉는 프랜시스》였다.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의 문체를 잘 아는 사람.
- 사람들의 단편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 주인공 시점으로 주인공의 심정이 잘 드러나는 소설을 찾는 사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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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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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북스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상평 요약


: 루틴은 의식하지 않고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 꾸준히 루틴을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 Soar 시스템, 마인드 컨트롤 등 모든 부분에서 "루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야망은 크지만 게으른 사람들은 "해낼 수 있는 루틴"부터 만들라는 메시지가 와닿는다. 다른 이야기로 빠지는 것 없이, 꾸준히 "지속 가능한 루틴, 쉬운 루틴, 시스템"을 강조하던 것이 이 책을 돋보이게 했다.

◻ 요즘따라 야망은 큰데, 게으르게 살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신청한 서평단 책이다. 우선, 제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했다. "야망은 크지만 게으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시스템"을 강조한다. 편하게 살기 위해서도 말이다.

◻ 저자는, 성공해서 야망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루틴에 대한 정의를 하고 시작한 점이 인상 깊었다. 루틴은 "의식하지 않고 바로 하고, 쉬운 것이며, 작은 것도 꾸준히 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 했다.

◻ 루틴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인용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를 알아간다는 점에서 말이다. 특히나 김연아의 "그냥 하는 것"이라는 말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정말 이 책은 내가 방금 말한 부분 외에도, "시스템"과 "루틴"에 대해서 꾸준하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그러기에 독자가 의문을 갖게 하는 경우는 없었다. 

 독자가 의문을 갖지 않는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자기계발서라고 본다. 이 책은 정말 모든 요소를 갖췄다. 루틴에 대한 정의,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 인용, 저자의 경험. 이 외에도 저자가 직접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루틴이 필요한 이유까지 설명한다. 또, 시스템과 루틴에 필요한 어플 사용법부터, 왜 이 어플이 유용하며,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면 더 좋을지까지. 추가로 독자들이 질문할만한 "제가 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코너를 만들어 답변까지 달았다.

◻ "시스템"에 대해서 정말 너무 많은 것을 꾹꾹 담아 넣었다.  내가 알고 있던 시스템 외에도 다른 시스템도 알게 되었으며, 어플의 장점과 루틴을 쓰며 가질 마인드 컨트롤 방법, 저자의 경험까지. 

◻ 루틴과 시스템에 대해서 열심히 검색하기 싫고, 책 한권으로 끝내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이 책은 Soar 시스템이라는 구조화-최적화-실행-리뷰 라는 새로운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또 "시스템"과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접했을 만한 다른 시스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  이 책은 자기계발에서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어서 "루틴"을 활성화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정보에 기쁠 정도다. 자기계발서가 앞으로도 이렇게 알차면 좋겠다.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제목에 공감하는 사람
- 자기계발에서 "루틴"이 궁금한 사람
- "시스템"을 만들어서 정착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는 사람.

이 외에도  루틴, 시스템, 꾸준한 자기계발이  궁금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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