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북스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상평 요약


: 루틴은 의식하지 않고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 꾸준히 루틴을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 Soar 시스템, 마인드 컨트롤 등 모든 부분에서 "루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야망은 크지만 게으른 사람들은 "해낼 수 있는 루틴"부터 만들라는 메시지가 와닿는다. 다른 이야기로 빠지는 것 없이, 꾸준히 "지속 가능한 루틴, 쉬운 루틴, 시스템"을 강조하던 것이 이 책을 돋보이게 했다.

◻ 요즘따라 야망은 큰데, 게으르게 살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신청한 서평단 책이다. 우선, 제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했다. "야망은 크지만 게으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시스템"을 강조한다. 편하게 살기 위해서도 말이다.

◻ 저자는, 성공해서 야망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루틴에 대한 정의를 하고 시작한 점이 인상 깊었다. 루틴은 "의식하지 않고 바로 하고, 쉬운 것이며, 작은 것도 꾸준히 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 했다.

◻ 루틴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인용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를 알아간다는 점에서 말이다. 특히나 김연아의 "그냥 하는 것"이라는 말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정말 이 책은 내가 방금 말한 부분 외에도, "시스템"과 "루틴"에 대해서 꾸준하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그러기에 독자가 의문을 갖게 하는 경우는 없었다. 

 독자가 의문을 갖지 않는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자기계발서라고 본다. 이 책은 정말 모든 요소를 갖췄다. 루틴에 대한 정의,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 인용, 저자의 경험. 이 외에도 저자가 직접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루틴이 필요한 이유까지 설명한다. 또, 시스템과 루틴에 필요한 어플 사용법부터, 왜 이 어플이 유용하며,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면 더 좋을지까지. 추가로 독자들이 질문할만한 "제가 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코너를 만들어 답변까지 달았다.

◻ "시스템"에 대해서 정말 너무 많은 것을 꾹꾹 담아 넣었다.  내가 알고 있던 시스템 외에도 다른 시스템도 알게 되었으며, 어플의 장점과 루틴을 쓰며 가질 마인드 컨트롤 방법, 저자의 경험까지. 

◻ 루틴과 시스템에 대해서 열심히 검색하기 싫고, 책 한권으로 끝내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이 책은 Soar 시스템이라는 구조화-최적화-실행-리뷰 라는 새로운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또 "시스템"과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접했을 만한 다른 시스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  이 책은 자기계발에서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어서 "루틴"을 활성화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정보에 기쁠 정도다. 자기계발서가 앞으로도 이렇게 알차면 좋겠다.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제목에 공감하는 사람
- 자기계발에서 "루틴"이 궁금한 사람
- "시스템"을 만들어서 정착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는 사람.

이 외에도  루틴, 시스템, 꾸준한 자기계발이  궁금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던 일을 멈추고 바닷속으로
조니 선 지음, 홍한결 옮김 / 비채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비채 서포터즈 3기로서 책을 제공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상평 요약: 바쁘게 지내면서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외국 에세이! 외국 에세이인데도 이질감이 없어서 술술 읽을 수 있다!


◽️책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그 중에서도 에세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그러했자. 에세이는 한국 저자의 에세이를 대부분 읽었다.

그러한 까닭은, 아무래도 에세이라는 형태는 "일기", "성찰"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인 저자의 에세이를 선호한 까닭도 이와 같았다. 

아무리 잘 번역해도, 외국 에세이는 한국어가 갖고 있는 특유의 어감이나 뉘앙스를 살리기에는 어색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조니 선 에세이는 이와 달랐다. 외국 에세이인데도 읽는 것에 큰 무리가 없었다! 에세이에서 힘든 부분은 특유의 번역체인데, 이 책은 번역가님이 최대한 번역체를 없애려고 노력하셨다는 것이 눈에 잘 보였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이질감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다. 


◻️✍️ 이 책의 장점을 고르라고 하면, 바쁘게 살면서 휴식을 취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거다. 에세이는 읽으면 안다. 여기는 과장했는지 등을. 하지만, 조니 선은 자신이 바쁘게 사는 사람임을 인정하면서 이에 대한 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 그래서 나도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도 바쁘게 살면 정작 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뭐 그렇게까지 바쁘게 살아? 좀 쉬어. 라는 사람들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까닭도 알게 되었다. 나는 바쁘게 사는 걸 오히려 좋아한다고. 바쁘게 사는 게 힘들더라도, 그 잠깐의 틈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 바쁘게 보냈을 내가 많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 책은,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도 휴식을 잘 모르는 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그러면 백배는 공감하며 더 재밌게 읽을 거 같다. 


◻️✍️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긴 에세이와 짧은 에세이의 조화였다. 분량이 적절해서 읽기에 편안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 등은 특히 내가 알던 부분이라 더 공감이 가서 꼭 올리고 싶었다.


◻️결론: 바쁘게 살지 않고 여유를 아는 사람들은, 저자를 통해 바쁘게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고, 바쁘게 살며 휴식을 모르던 사람들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에세이의 역할은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책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이질감 없는 외국 에세이를 읽고 싶은 사람

- 바쁘게 살며 휴식을 잘 찾지 못하던 사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 일하는 나와 글 쓰는 나 사이 꼭꼭 숨은 내 자리 찾기
하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감상평 요약 

우리가 살아가는 삶, 타인의 행동을 통해 생각해보는 "삶"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과정 속, 솔직함과 담백함. 가독성 좋은 에세이로 읽다보면 한 권 끝! 무난하게 읽기 좋은 에세이.

마트 일에 대한 직업적인 가치관 인식에 대해 현실적으로 파악하게 만드는 에세이. 가감 없는 현실 이야기, 
가감 없는 교훈.



◻ 우리가 에세이를 읽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실 에세이는 호불호가 커서 취향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세이가 단순 기록 일기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세이가 단순 일기장에만 그친다고 홍보하고 다닌다면, 나는 "마음에 드는 작가님의 문체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현 작가님의 에세이는 가감 없이 담백하고, 잘 읽히는 문체다. 

◻  에세이를 읽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문체가 여러 개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담백, 과장이 없는 문체, 가독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나처럼 에세이를 읽는 걸 좋아하고, 가독성과 담백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이 작가님의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한 마디로 말하면,

이 책은 마트에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풀어적은 책이다. 단순히 마트 직원이야기를 넘어서, 마트 직원으로서의 자아까지 포함한 이야기이다. 


마트에서 "손님"으로 있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진상 손님들의 자세한 실체, 직원들과의 대화.
그리고 마트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휴게실의 이야기, 마트에서 일하는 "계약직"이라서 겪어야 했던 고용 불안정까지! 
또 서로 서로 유대감 있게 챙겨주는 마트 직원들의 따뜻한 이야기까지.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가감 없이 들어가서 삶의 "현실"을 보여준다.

◻ 또, 젊은 사람이 왜 회사에 가지 않고 마트서 일하냐는 어른들의 말까지.
* 젊은 사람이 왜 마트에서 일하냐는 의문으로 인해《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가 책 제목이 되었다.

◻  "젊은 마트 직원"으로서의 "자아"와, "회사에 가지 않는 자신"이라는 작가의 자아가 합쳐져 내면의 혼란이 잘 표현 되었다. 이러한 "내면의 혼란, 한탄"의 내용들에서 비롯 되는 문장들에서, 공감 가는 구절들이 많아 밑줄을 긋게 되었다. 

◻ 에세이의 장점은 그거다. 밑줄을 그으면서 곱씹고, 그 문장이 나를 달래준다는 것.

🍱🥚🍱🥚🍱🥚🍱🥚



이 책을 읽으면서 달걀이 많이 생각났다. 달걀만 먹고 휴게실에서 잠깐 잠을 자려는 작가님에게, 더 챙겨주려고 삶은 달걀을 가져와서 내미는 직원들. 휴게실에서 같이 도시락 먹자며 이끄는 직원들. 그러한 직원들이 "마트 계약직"에 혼란하며 힘들어하는 모습.

이 책은 계약직의 고용 불안정과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감 없이 적으며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고찰"하도록 도와주었다. 
 정말 사명감만 가지면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가? 

 작가님은 이 질문을 독자에게 전하며, 마트 직원들과의 이야기가 잘 전해지기를 원했다.

✍️ 결론

가감 없이 담백하게 술술. 

어떤 이야기는 재밌고, 어떤 이야기는 씁쓸했다. 씁쓸한 이야기임에도 담백하게 읽혀지는 건,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짐을 주고 싶지 않다는 배려에서 온 거 같았다. 

젊은 사람인데 "마트 일을 왜 하는거냐"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책.

책을 읽으면서, 마트 직원들에 대한 인식과 계약직의 불안정한 고용 현황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또, 젊은 사람이기에 가질 수 있는 미래와 현재에 대한 고민 이야기도 좋았다. 에세이로서 얻을 수 있는 공감의 구절도 좋았다.

🤛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 담백하게 가감 없이 잘 읽히는 에세이를 찾는 분!
- 마트라는 공간에서 일한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가 읽고 싶은 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상서점 -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한줄평: 서로가 서로의 인연이 되고, 그것이 운명이 되는 판타지적 로맨스 소설. 곁들여지는 교훈!

환상 서점이라는 제목을 듣고, 클리셰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환상 서점이라는 곳에 여러 일반인이 방문해서 치유를 얻고 돌아가는, 클리셰적이지만 모두가 위로 받는 그런 소설이라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달랐다.

우선, 여러 손님이 등장하지 않고 연서라는 여자 주인공이 환상 서점의 주 손님이 된다. 이 점에서 독특했는데, 환상 서점의 주인 "서주"가 만나는 인물은 연서 한 명밖에 없다는 사실이 읽는내내 새롭게 다가왔다. 이는 커다란 복선이 되었지만.

저승차사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으로 다루어 풀어낸 이야기이다. 한국적인 요소로 저승, 제사 등을 다루고 있고, 이를 활용하여 환생과 전생을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전생과 환생, 현생을 믿는 내 입장에서는 이 이야기가 정말 재밌게 다가왔다. "서주"라는 서점 주인이 연서라는 여주인공에게 여러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사실 이 기묘한 이야기들은 "서주" 곁에 있는 인물들의 실제 전생 이야기이며, 서주 자신의 이야기이다. 

사실 판타지적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해리포터 같은 소설을 읽지 않는데... 이 소설은 동양적인 판타지를 잘 다루고 있어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흔치 않은 소재로 다가워서 더 재밌었다.

조선시대 로맨스를 좋아면서, 전생과 현생, 환생 이야기를 보고 싶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조선시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사극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포인트들이 있다. 

스포일러는 못하지만, 사극 로맨스, 전생 환생 요소 좋아하면 추천해요.
 
이 외에도 운명을 바꾸는 방법이 있을까에 대한 고찰, 그리고 몇개의 구절에서 얻는 공감 등이 참 좋았다.

누구에게 추천하냐면요!
- 사극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
- 전생, 현생, 환생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
-  동양적인 판타지가 궁금한 사람.

추천합니다!!!



가족이라는 말은 열 네살 아이가 맛을 보고 나서 뱉기엔 너무 컸고, 너무 달았다.
아예 모르고 살았으면 모를까.

돌이켜보면 이게 바로 그녀가 동화를 쓰려고 한 이유였다. 잠시 현실을 잊고, 쉬어가는 찰나, 그런 때를 사람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걸 이제야 다시 깨닫다니. 괜히 길을 헤맨 기분이었다. 아니, 헤맨 덕에 알았을지도 모른다. 그 서점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달새 언덕의 마법사
오키타 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비채 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개인의 서평임을 밝힙니다.

 한줄 서평: 마녀가 소원을 이루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원 비스무리한건 찾아주더라. 

➡ 일본의 "힐링 소설"의 클리셰, 끝판왕. 그런데 진짜 재밌고 잘 읽힌다. 역시 비채야. 역시. 일본 특유가 갖고 있는 힐링 소설을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 

◻ 비채에서 신간을 냈다. <종달새 언덕의 마법사>라는, 굉장히 SF스러운  제목인 소설을 냈다. 사실 이렇게 마법사라는 제목이 적혀 있으면, 굉장한 SF적인 요소가 나올법한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판타지적 요소를 싫어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신간 힐링소설이었다.

◻ 사실, 이 책은 일본 힐링 소설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추측 가능한 내용들이 많다.

힐링이기에, 결국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회복할테니까. 그래서 결말을 어느정도 예상하며 읽게 된다. 

하지만, 힐링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사실 "해피 엔딩"을 염두에 두고 읽기 때문에, 난 오히려 이런 점이 좋았다. 

회복의 과정이 참, 잘 드러나더라. 

◻  남자 아이 때문에 팔에 생긴 흉터를 지우려는 여학생 메이, 곁을 지켜주던 고양이와 대화하고 싶은 화가, 영감이 없어 괴로워하는 소설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그 중에서도 나는 남자 아이 때문에 흉터를 지우려고 결심한 여학생 메이와, 영감이 없어 괴로워 하는 소설가의 이야기가 너무나 인상 깊었다. 

흉터를 지우려고 결심한 여학생과, 상처를 신경 쓰는 남자애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참, 일본 소설 대명사로 따뜻했다.

◻ 그리고, 나는 소설가의 이야기도 참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작가가 소설가다보니, 소설가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서평이라는 글을 쓰고 업로드 하는 입장이다보니, 소설가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누가 내 글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 그리고, 마녀는 그 감사한 마음과 다시 글을 쓸 마음을 찾게 하는 걸 스스로 깨닫게 했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어차피 마녀를 못 만나니까.

➡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음 속 가장 간절한 소원. 종달새 언덕 마법상점에서 이루어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마녀가 이루어주겠다는 말이 없다. 그 점이 좋다. 읽어보면 안다. 

내가 나서서 누군가에게 읽어달라고 하지 않아도, 결국 누군가는 내 글을 읽어준다는 점이. 그 점이, 작가가 다른 글을 쓰는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던 이야기가 아닐까.

 일본의 힐링 소설이 가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시험기간에 오히려 힐링 받은 소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나는 비채 일본 문학을 통틀어 좋아한다.
-  일본 힐링 소설은 언제나 읽어도 좋다.

-  일본 힐링 소설의 클리셰를 알고 싶다.
- SF적인 요소가 있지만 거의 없는 힐링 소설을 읽고 싶다.
- 결국 따뜻하게 끝나는 이야기가 좋다.

 나만의 감상평
: 우리가 마녀를 만나지는 못해도, 스스로 회복은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