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범인의 작업(?) 방식이나, 동시에 흘러가는 형사측 / 표적측의 상황을 친절하게 서술해주고있기때문에 누가 범인인지, 어느 시점에 결국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눈치 채는 것은 쉽다. 그렇지만 그렇게 지켜보면서 표적이 어떻게 자기도 모르게 도망가지 않을까, 형사들이 꼬리를 잡지 않을까 마음 졸이는 맛이 있다. 한 번 책을 붙잡으면 중간에 끊기가 정말 쉽지않다. 작업 소재가 요즘 그 나이대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해봤을 나라도 빠질 것 같은 함정이라 더더욱 몰입이 된다. 비밀번호는 3개월마다 바꾸랄 때 바꾸도록 하자.역자 후기에서, 작가의 나이가 53세라는 걸 읽고 결말보다 더 큰 충격.
얘네 뭘 먹고 있는거지...?
그때 새빨간 양념을 바른 간장 게장 요리가 큰 접시에 담겨나왔다. "우와, 맛있겠다." 아사미가 바로 젓가락으로 게살을 한 점 찢어 입으로 가져가자, 간장과 고추장의 매콤함이 혀를 자극한다.
유태인이 아니라 독일 지식인의 눈으로 보는 1930년대 후반 나치스 독일의 모습그리고 그 속의 사건과 블랙코미디전쟁처럼 풍겨오는 탄약 냄새와 검열 아래 번지는 붉은 피의 색독일 이름과 지명과 각종 명사들은 러시아 소설만큼이나 어렵지만 위키 백과를 뒤져 가며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장까지 읽게 만드는본격 세계평화를 바라게 되는 탐정 소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된거야...
어떤 글은 너무 가볍고, 어떤 글은 그 와중에도 마음에 와서 닿는 게 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당신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어떤 상황에 있든 나는 변함없이 당신의 편이라는 걸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