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철학 -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말해 주지 않는 성공의 모든 것
마이클 E. 거버 지음, 이제용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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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업의 철학 [마이클 거버 저 / 라이팅하우스]

 

이 책 <사업의 철학>은 25년 전 첫 출간된 책으로, 출간 즉시 경영의 고전이 된 책이라고 한다. 전 세계 700만 명이 탐독한 경영의 고전으로 많은 사업가들을 폐업의 위기에서 구해낸 밀리언셀러라기에 그 내용이 궁금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데 빠른 속도로 문을 닫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분명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가게가 어느 날 아침 보면 사라져 있다. 미국도 창업 첫 해에 40% 이상이 망하고, 5년 안에 80% 이상, 그리고 첫 5년을 살아남은 기업의 80% 이상이 그 다음 5년 안에 망할 정도로 믿기 어려운 속도로 창업에 실패한 사업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창업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이들이 몰랐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업가와 관리자의 지배를 받는 기술자들은 다양한 이유를 대며 기업가 열병을 앓는 기술자는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일, 자신의 기술 분야를 택하여 창업을 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창업한 기술자가 자신의 기술을 믿고 그 기술을 쓰기 위해 창업을 하지만 정작 사업에 필요한 것은 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 관리자 역할 등 다방면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좋아해서 시작한 그 일은 낯설고 불쾌하고 잡다한 업무 속에서 점차 하기 싫은 일이 된다. 처음엔 열정과 포부를 가지고 도전했던 그 일은 점점 생계유지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다.

 

여기서는 파이 굽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여 가게를 차린 사라라는 여성의 사례들 보여주는데, 사라의 이런 경험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라는 아침 7시에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새벽 3시에 출근하여 청소부터 시작하여 파이 굽기, 재료 구입, 이익을 계산하는 등 기업가 역할과 관리자 역할까지 전부 떠맡아 한다. 그녀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이런 삶에 지쳐 자포자기했을 때 저자는 파이만 맛있게 만들면 된다는 기술자 마인드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며 그렇다면 파이를 굽는 일(기술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냉철하게 이야기하며 그녀의 힘든 상황을 돕기 위해 사업의 철학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데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사실 우리 내면에게는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가 모두 들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인격이 똑같이 균형을 이루는 축복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는데 아마 이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대표적으로 우리가 유능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몇몇 인물들일 것이다.

 

기업가의 역할은 항상 의문을 품어 보는 것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지향하면서 항상 상상하고 꿈꾸고, 이성의 한께 너머나 가슴 깊숙한 곳 어딘가에 떠 있을 가능성들을 혼자 힘으로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해 가는 각 단계마다 기업가 인격이 해야 할 일이다. '뭐가 있을까?' 그렇게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묻는 것이 바로 기업가 인격이 해야 할 일이다. (P.51)

 

사업을 인생에 비유하여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야만 성인기 기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며, 각 단계의 역할과 각 단계를 버텨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기업가의 시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아래 정리한 것인데, 지속 가능한 사업 원형의 창조를 가능케 하는 수단인 사업개발 프로그램 7단계이다. 각 단계마다 적절한 설명과 예시를 보여주며 정확한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자연스레 떠오르는 좋은 질문들을 이끌어내는 내용들이었다.

 

 

* 사업개발 프로그램 7단계 *

 

1. 주요 목표 - 내가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형태의 삶을 원하는가? 나는 내 삶이 어떤 모습, 어떤 느낌이기를 원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당신의 주요 목표이다. 다음은 창업을 하기 전에, 혹은 내일 다시 사업으로 돌아가기 전에 주요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 나의 인생이 어떻게 보이길 바라는가?

 - 일상의 삶이 어떠하기를 바라는가?

 - 내가 내 삶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나의 가족, 친구, 사업 동료, 고객, 직원, 공동체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기를 원하는가?

 -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겠는가?

 - 지금으로부터 2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으면 좋겠는가?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혹은 20년 뒤에는? 내 삶이 다하는 때에는?

 - 인생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영적으로, 싱체적으로, 재정적으로, 기술적으로, 지적으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관계에 대해서는?

 - 내가 원하는 일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언제 그 돈이 필요할까? (P.178)

2. 전략적 목표 - 궁극적으로 어떻게 해야 사업을 통해 주요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 매우 명확하게 진술한 것을 말한다. 그것은 완성품으로서의 사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보여 주는 비전이기도 하다. 전략적 목표에 포함되어야 하는 기준은 돈, 추구할 만한 기회이다.

3. 조직 전략 - 조직화되기를 원하면 조직도를 먼저 만들어라. 우선 조직도에 필요한 직책은 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 마케팅 담당 임원, 운영 담당 임원, 재무 담당 임원 등이다.

4. 관리 전략 -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능한 관리자가 아니라 관리 시스템이다. 관리 시스템은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업 원형 속에 설계해 넣은 시스템인데 당신의 관리 전략이자 지속 가능한 사업 원형이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수단이 되고, 직원들의 행동을 예츠할 수 없어 힘들어하는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해결책이 될 것이다.

5. 인사 전략 - 직원들이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하려면 그 일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그들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삶 자체에 녹아들게 된다.

6. 마케팅 전략 - 마케팅 활동은 당신이 고객들을 끌어오기 위해서 하는 약속과 더불어 시작되며, 당신에게 온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 행위를 할 때도 계속된다. 그리고 고객들이 문을 나서기 전에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끝이 난다. (P.293) 고객 발굴, 판매 전환, 고객 만족의 과정이 사업의 성장에 중요한 이유이기에 마케팅 활동은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7. 시스템 전략 - 사업에는 하드시스템, 소프트시스템, 정보시스템이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이 세 가지 시스템을 잘 통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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