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한 번은 동양고전에 미쳐라 : 지식 - 다시 시작하는 동양고전의 인문학개론 지식(知識) 지식을 베끼는 인문학 클래식
이현성 지음 / 스마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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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죽기 전에 한 번은 동양고전에 미쳐라. 지식 [이현성 저 / 스마트북]

 

이번에 지식과 지혜로 분류되어 출간된 책 중 지식을 보았다. 이 책은 <관자>, <한비자>, <전국책>, <제갈량집> 등 중국 고전 15권을 크게 정치와 처세, 병법과 지도자, 역사서에서 얻는 가치라는 3가지 주제에 맞게 다루고 있다. 중국 고전에는 3000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지혜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중국의 대표 고전들을 만날 수 있다.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가장 손쉽게 많이 접할 수 있는 삼국지의 촉나라의 군사 제갈량을 비롯하여 손자, 한비, 정관정요의 태종과 그의 명신들 등 역사 속의 영웅들과 지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주요 사상과 철학을 통해 큰 가르침과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각 고전들마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으로 핵심적인 내용들만 다루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가독성 높게 읽을 수 있다. 

 

인상적인 고전들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고 대단하다고 여겼던 사람은 바로 당 왕조의 2대 황제 태종으로 훌륭한 군주로 오랫동안 존경받았은 인물이다. 여기서는 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과의 정치 문답집인 <정관정요>를 다루며 태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읽으면서 왜 태종이 중국의 오랜 역사에서 그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도 훌륭한 군주로 손에 꼽히는지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범이 되도록 욕망을 절제하며 인내를 가지고 항상 겸허한 태도를 유지하여 신중하게 행동하였고 이를 잊지 않도록 초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런 생각과 행동으로 언행일치하여였고 무엇보다도 신하의 간언을 받아들여 나라를 다스렸기에 당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관계가 수직, 상하관계에서 간언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것을 알고 부하의 의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받아들였기에 유능한 인재들이 제발로 찾아올 정도였으니 태종의 이런 성품과 인성은 예나 지금이나 그야말로 누구나가 원하는 최고의 리더가 아닐까 싶었다.

 

이 외에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야기마다 저자가 오늘날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알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설과 설명을 도와주고 인생의 조언까지 해주고 있어 전혀 어렵지 않게 고전 속 인물들을 만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정치와 처세, 지도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라 오늘의 기업 리더나 지도자들에게 유익할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과 상황에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조언들을 가득 만날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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