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지식 세계고전 -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다! 절대지식 시리즈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절대지식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저 / 윤철규 역 / 이다미디어]

 

개인적으로 고전을 좋아하지만 무겁고 방대한 양에 내용도 난해해 어렵다고 생각되어 고전을 이렇게 풀어 해석해주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이 딱 내 취향에 맞는 내가 원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2004년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이 처음 출간되었고 초반본 출간 이래 10년간 꾸준하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책으로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우리에게 찾아왔다.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고전들, 꼭 읽어야 할 고전 94권을 선정하여 모아놨는데 정치, 경제, 법, 철학, 사상, 여성론, 종교, 교육, 역사, 카운터컬쳐 등 총 아홉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부터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장 보댕의 <국가론>, 이마누엘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순수이성비판>,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경제학의 원리>, <여성의 종속>, 장 자크 루소의 <에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각 고전을 만나기에 앞서 책이 쓰일 당시의 상황과 저자의 사상적 배경과 간단한 소개, 기타 주요 저서들을 소개하고 고전의 내용을 핵심적으로 요약하고 정확한 해설을 해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고전이 전하고자 하는, 고전이 담고있는 내용을 파악하고 수월하고 각 고전을 마치는 뒷 부분에는 해당 고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어려운 용어나 개념, 관련 인물들을 설명해주는 메모가 있기에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책의 제일 뒷 부분에는 현대 사상의 흐름과 경제학 사상의 계보, 이 책에 실린 사회과학자, 사상가의 출생지,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필자들을 기록한 책 속의 부록이 준비되어 있다.  

 

이 책은 방대한 양의 고전 한 권을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략히 요약하여 다루었기에 고전의 의미를 제대로 접하기에는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여러 권의 고전의 핵심만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고전들 중에는 아주 오래된 고전도 있고 얼마 되지 않은 고전도 있는데 이처럼 다양하게 소개하기 때문에 주장하고자 하는 의견이나 사상이 다를수도 있다. 핵심 내용을 접하고 관심이 가는 해당 고전의 깊은 내용이 더욱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원하는 책은 추가적으로 따로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전을 통해 역사를 접하고 세계를 알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에 우리는 고전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700여 페이지로 두꺼운 편이지만 각 고전마다 다루는 내용은 몇 페이지 되지 않기 때문에 끊어 읽기 편하고 흥미롭고 관심이 있는 고전만 찾아 볼 수도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가치있는 고전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고전을 읽는 재미와 유익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고전을 한 권씩 제대로 정독해서 읽고는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고전의 핵심만을 알려주는 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