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1번가의 목수 - 나를 바꾸는 진정한 삶의 가치
존 고든 지음, 구미화 옮김 / 한경비피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 뉴욕 111번가의 목수 [존 고든 저 / 구미화 역 / 한국경제신문사]

 

뉴욕에서 젊은 벤처사업가인 이 책의 주인공 마이클이 아침에 조깅을 하다 쓰러지게 된다. 그때 우연히 길을 지나며 실신한 마이클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응급차를 불러준 은인이 있었는데 명함 한 장만 남기고 떠났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마이클은 명함을 봤는데 명함에는 이름은 없고 목수라는 글자와 전화번호만 있었을 뿐이었다.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 인사도 없이 그냥 넘길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마이클은 전화를 하고 음성메시지에 녹음된 장소로 은인을 찾으로 가는데 만나러 가는 사람의 이름도 모르는 채 단지 명함만 들고 111번가로 찾아간다.

 

잘 다니던 회사에서 나와 아내 새라와 창업을 했는데 그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허약해진 마이클은 의사가 쉬라고 경고하는 탓에 2주 동안 회사를 쉬고 안정을 취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일은 마이클의 아내 새라가 2주 동안 혼자 회사 일을 도맡아 하게 되었다. 마이클은 쉬는 동안에도 끝없이 회사 걱정을 하는데, 이 때 쉬는 기간동안 홀로 힘들게 일할 아내를 위해 자신을 구해준 목수 제이와 함께 거실장을 만들기로 한다. 그런데 마이클이 쉬는 동안 회사는 가장 큰 고객과의 계약 연장에 실패하며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이 일로 마이클은 또 끝없는 근심과 걱정을 하는데...

 

목수 제이는 마이클의 거실장을 만들기 위해 마이클의 집에 방문하면서 마이클에게 최고의 성공법칙에 대해 하나씩 알려주는데, 더 깊이 사랑하고 더 크게 섬기고 더 많이 보살피라는 제이의 조언에 따라 하나하나씩 실현하다보니 마이클의 모든 것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2주 동안 제이와 함께하면서 거실장이 완성되어 갈수록 마이클의 마인드와 삶, 가족, 회사도 차츰차츰 변화한다. 그렇게 마이클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눈을 뜨면서 최악의 리더에서 최고의 리더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이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이가 말하는 행복과 성공에 다가가는 방법은 우선 모든 것을 사랑하고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섬기며 사랑하고 세세한 곳까지 보살피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성공이자 행복한 삶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다. 삶에 지치고 찌든 현대인이 인생의 스승을 만나 조금씩 변화하여 큰 변화를 이끈 것이 마치 마시멜로와 같은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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