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사주 풀이
장세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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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사주풀이 [장세엽 저 / 원앤원스타일]
 
이 책의 저자 장세엽은 직업군인으로 30년과 대학교수 10년의 인생을 지낸 한 지식인으로,
전문 역술인은 아니지만 자신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사주역학을 배웠고,
사주팔자를 가지고 자신의 인생의 굴곡과 마디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역학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한 사람이 본인의 팔자를 알아보기 위해 공부하였고,
이런 경험을 이 책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사주풀이>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즉, 이 책은 저자가 사주역학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풀이하는 '셀프사주'가 되도록 설계하고 쓴 책이다.
 
    

 

 

평소 사주풀이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주변에서 나의 사주를 보고 오면 내심 신경쓰이기는 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줄 알았고, 쉽고 재미있게 내 사주팔자를 알아보고 파악할 줄 알았다.
분명 여러가지 표들이 준비되어 있고, 사주풀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여러가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잘 나와있지만,
사주풀이 관련된 용어들이 너무도 생소했고 익숙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쉽지 않았고, 너무 어려웠다.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통해 음양을 구분하고 해석하는 방법, 오행의 상생관계, 상극관계, 타고난 계절,
나의 유형과 인간관계, 가족관계를 비롯해 직업복, 재물복, 배우자 복, 자식 복, 노후 복, 건강 복까지
사주를 통해 알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꼼꼼하고 자세히 다루고 있다.
 

 
나는 사주풀이가 100% 정확한 것도 아니고, 미래라는 것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 외에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주를 너무 믿거나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게 출세할 팔자를 타고 났어도 출세하지 못하는 사람이 허다하고, 평범한 팔자를 타고 났어도 크게 출세하는 사람도 많다.
저자 역시 평생 길하거나 평생 흉인 사람은 결코 없다며, 사주팔자는 50~60% 정도만 믿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자극을 받고 미래를 설계하여 행복에 가까워지라고 이야기한다.
 
거기에 각각의 사주를 풀이하는 방법과 후천적으로 보완할 점들, 외에 사주에 대한 다양한 Tip들을 알려주는데,
나와 같이 사주에 관련하여 완전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처음부터 따라 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제목만 보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무작정 재미와 흥미만으로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나는 한 세 번은 제대로 정독하여 읽어야 조금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주말이나 쉬는 날 다시 제대로 꼼꼼히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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