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못난 감정과 이별하기 - 돌아서서 후회하는 여자들을 위한 감정 사용설명서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아우름(Aurum)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여자, 못난 감정과 이별하기 [아리카와 마유미 저 / 정문주 역 / 아우름]
 
여자의 내면을 둘러쌓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의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는 여성 코칭 전문가 겸 작가이다. 슈퍼마켓 계산원부터 화장품회사 사무원, 학원 강사, 안내원, 유니클로 점장, 웨딩 코디네이터, 신문사 편집기자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했던 그녀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현실감 있는 조언을 하는데 <당연하지만 좀처럼 알기 힘든 일하는 여성의 규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본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중국과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으며, 지금도 여성들을 위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 <여자, 못난 감정과 이별하기>는 여성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화와 짜증, 불만, 외로움과 슬픔, 원망과 질투, 자기혐오, 무기력, 슬럼프, 후회, 불안, 등 들쑥날쑥한 여러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도 감당하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적절히 조절하고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언해준다. 우선 먼저 다스려야 할 부정적인 감정으로 화를 이야기한다. 화가 날 때 화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버럭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화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려 불쌍해 보이며, 현실을 수용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화가 나는데 무작정 속에 담아두고 참기만 한다면 병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화를 통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 화를 날려버리도록 알려주는 방법 *
첫째, 마음속으로 조용히 열까지 세라. - 충동적인 화도 10초만 있으면 가라앉기 마련이다. 적당한 이유를 대고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둘째, 화가 날 때는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라. - 밖으로 나가 심호흡을 하면서 혼잣말을 한다. 혼잣말을 하다보면 화가 조금씩 가라앉을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화났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방법이다.
셋째, 화나는 원인을 자신에게 물어라. - 화가 조금 가라앉고 나면 자신과 대화를 한다. 화가 난 원인을 깨닫게 된다.
넷째, 상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 할말은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생각을 잘 전할 수 있는 작전을 침착하게 세운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행동을 바꾸면 감정을 바꿀 수 있기에 가능한 한 자신을 기분좋게 해주는 환경,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몰두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 몸을 움직이고 한참 수면을 취하기도 한다. 그러면 화났던 일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몸 움직이기와 장소 바꾸기, 사람만나기는 새 감정을 일으키는 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희망적인 언어, 긍정적인 말은 신경질과 짜증을 해소하고 인간관계도 개선되는 효과를 준다. 또한 좋고 싫음의 호불호가 너무 분명해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항상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용량을 키워야 타인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기에 쉽게 화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외에 여성들의 감정을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101가지 조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설명하기에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부정적인 여러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게 술술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때때로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에 지쳐 감당하기 힘들어질 때 한 번씩 가볍게 술술 읽고 감정을 다스리면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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