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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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의력 [최재웅 저 / 엔트리]

 

강사를 가르치는 강사인 이 책의 저자 최재웅은 대한민국 교육학습법의 선두주자로 교육 컨설팅회사 폴앤마크의 대표로 삼성, LG, SK 등 국내 100대 기업에 연 100회 이상 출강하고 있다. 이 책에서 최재웅은 스피치가 아닌 지식과 영혼을 전달하는 교수법에 근본을 두고 진심을 전달하는 과정인 세계적인 교수법 스킬을 국내 기업체와 학교, 제 3세계 교육까지 확장하여 한국인이 가장 잘 따라할 수 있는 최적화된 강의법으로 발전시킨 노하우를 알려준다.

 

* 강의 원칙 *

1. 강의를 시작하기 전 청중과 눈을 맞춰라 - 청중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기본이다.

2. 강의를 시작하면 청중 모두에게 질문하라 - 한 사람을 대상으로 질문하지 말고 전체를 대상으로 질문하라.

3. 강의 중에 청중의 반응을 예측하지 마라 - 청중은 모두 다르게 반응한다는 대원칙을 잊지 말고, 청중의 웃음과 감동을 예측하지 말라.

4. 힘들었던 강의 뒤에도 청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라 - 강의를 마친 다음에도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냈던 청중에게도 다가서서 고마움을 표현하라.

 

* 강의할 때 질문하는 방법 *

1. 동작 반응을 유도한다

2. 첫 질문은 어렵게, 마지막 질문은 황당할 만큼 쉽게한다

3.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은 피한다

4. 한 사람에게 묻지 말고 청중을 대상으로 질문한다

5. 청중의 반응에 고마움을 표현하라

6. 네 번 이상 연달아 질문하지 않는다

 

TV를 보면 각기 다른 분야에서 나름의 강연을 펼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보면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신기함을 느낄 때도 있다. 가까에에서는 흔히 대학에서 강의를 듣거나, 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에도 말하는 사람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듣는 사람이 원하는 내용의 강의를 준비하고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목소리와 흥미로운 표정과 몸동작으로 인해 강의에 몰입하게 만들고 재미있는 시간이 지나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강의들이 있고, 어떤 사람은 지루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오죽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들이 있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요즘은 누구나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고, 청년들은 시험이나 면접에서, 직장인들은 회의에서 다른 사람들을 주목시켜 나의 의견을 발표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 대부분은 떨리는 마음을 간신히 진정시키며 자신의 말만 준비해온 대로 줄줄 외워 읽기만 할 것이다. 너무 긴장한 탓에 듣는 사람들은 신경쓸 겨를도 없고 실수도 연발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청중들의 마음까지 휘어잡으며 함께 소통하고 진심이 전해지는 이야기를 전달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저자의 직업적 경험에 의해서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된 말을 잘 할 수 있는 여러 방면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경험담과 사례가 많아 이해하기 쉽고 유익했다. 단순히 강사의 입장에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심리와 입장에서도 이야기하기 때문에 공감하며 읽었다. 저자는 전문 강사가 되기위해 닮고싶은 강사의 강점을 모조리 외우고 흉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방법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말을 하고 끊고, 청중들에게 질문하는 방법에서부터 목소리와 설득력, 강연을 하면서 움직이는 동선과 손동작의 제스처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앵무새처럼 외운 것을 잘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진심을 청중들의 마음에 닿게끔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들이다. 꼭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평소 타인과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나 발표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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