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플라워 - 달콤한 초콜릿과 향긋한 꽃이 있는 힐링 카페
김윤정.김현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 초콜릿 플라워 [김윤정, 김현주 저 / RHK]


저자 김윤정은 가고 싶은 나라도, 보고 싶은 그림도, 맛보고 싶은 디저트도 많은 행복지상주의 쇼콜라티에르. 제주도의 한 대학에서 건축과 국문학을 공부했고,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초콜릿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콜릿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위해 파리와 영국으로 떠나 등에서 공부했다. 이후 KBS를 비롯한 다수의 매거진에 얼굴을 내비치며 쇼콜라티에르라는 직업을 세상에 알렸다. 4년 전, 꽃동생과 함께 카페 ‘초콜릿플라워’를 오픈했다. 카페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쇼콜라티에르와 바리스타. 처음에는 열정만으로 시작해서 좌충우돌했지만, 이제는 노련한 베테랑 카페 마스터로 거듭난 8년차 쇼콜라티에르이자 4년차 바리스타이다. 지은 책으로 『나의 제주는 당신의 도시보다 아름답다』와 『초콜릿 플라워』가 있다.|||필름카메라와 책, 산책을 좋아하는 플로리스트. 느릿느릿, 여유롭게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슬로 노마드족이다. 대학에서 건축과 사진을 전공했고 일본에서 꽃을 배웠다. 디자인 일을 하면서 서울에서 웨딩 스타일리스트와 플로리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파리 와 네덜란드 , 그리고 런던 등에서 공부했다. 꽃은 그녀의 취미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꽃을 손질하다가 조금씩 젖어들 듯 빠져들어 직업 삼은 지는 이제 8년째. 지금은 초콜릿언니와 함께 ‘초콜릿플라워’의 꽃선생님이자 차 전문가 역할을 맡고 있다. 가끔은 프리랜서 사진작가로도 활동하는 전천후 스타일 마스터이다. 지은 책으로 『나의 제주는 당신의 도시보다 아름답다』와 『초콜릿 플라워』가 있다.

 

1막_여기는 초콜릿플라워입니다

2막-1장_초콜릿언니가 전하는 초콜릿 이야기
2막-2장_초콜릿언니가 전하는 커피콩 이야기

3막-1장_꽃동생이 전하는 꽃 이야기
3막-2장_꽃동생이 들려주는 차 이야기

4막-1장_초콜릿플라워 건강 캠페인
4막-2장_당신의 빛나는 순간과 함께합니다

 

 

 

이 책은 초콜릿 언니와 꽃 동생이 전하는 '초콜릿플라워'라는 둘만의 카페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두 자매는 꼭 함께하자던 꿈을 이뤄 둘의 카페를 열게 되었다.

쓸고, 닦고 인테리어, 테이블, 의자까지 이 두자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화가 고흐를 좋아해 고흐만의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의 화장실. 고흐의 방! 고흐의 작품들로 이루어졌을 카페의 화장실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 두 자매의 이야기와 더불어 중간중간 달달한 초콜릿의 레시피, 그와 어울리는 차들의 설명과 레시피, 케익의 레시피, 플라워 레슨에

맛있고 예쁜 사진들까지 더해져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마음에 여유를 더해주고 있다.


 

자신들이 손님에게 친절하려 노력하는 것은 당영한 일이지만, 손님들이 다정한 손편지를 남기는 일은 손님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님을 알기에

손님들의 손편지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이 두 자매는 항상 그 감사함을 간직한 마음으로 카페를 운영한다.

이 자매들은 초콜릿플라워가 우연히 지나치거나 한번쯤 떠올리면 누군가와의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웃을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란다.

자매의 이런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책속의 카페안 사진들을 보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가보다.

 

 

 

예전에는 초콜릿이 여러가지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멋과 맛이 일품인 기호품이 아닌 여러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으로 인식되었다고 한다.

나도 우울하거나 할때는 가끔씩 초콜릿을 먹고는 그 달달함에 기분이 좋아졌었는데, 그런 역할인가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카페깜이라는 호불호가 명확한 커피는 집에서 한번 해먹어봐야겠다. 

이 책의 마음넓은 저자께서 레시피를 공개해준 덕분에~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다음장에는 레시피가~! 후훗

호불호가 명확하니 내 입맛에는 어떨런지~

매순간 더욱더 좋은 아이디어들을 개발하려 노력하는 이 두 자매의 땀과 노력이 아름다워 보인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접하는 두 자매는 사연들과 함께 초콜릿 언니는 초콜릿을 만들게 도와주는 레시피들,

꽃 동생은 아름다운 꽃장식을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몇번 초콜릿을 만들어봤던 나는 너무너무 즐겁게 이 책을 보았다.

초콜릿 중 마리아주홍차초콜릿은 꼭 만들어 보리다~ 무화과타르트를 꼭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리다~!

꽃 장식을 해본적 없었지만, 언젠가 꽃시장 한번 놀러가서 꽃들을 좀 사와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꽃장식은 동글동글 볼 드 플레르~ 

이 꽃은 매달아도 이쁘고, 꽂아놔도 이쁠 것 같아서, 꼭 만들어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과 초콜릿을 따로 떼어 놔도 아름답고, 달콤해서 좋은데, 이 둘이 만났으니 참으로 잘 어울린다.

대학가에 위치한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조언이나 취향들,

자신들의 유학생활 경험했던, 느꼈던 것들을 최대한 적용하고 이해하여, 틀에 박히지 않은, 최대한 자유로움을 표출하려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는 아이스크림을 꺼려한다는 저자는 번거롭고 잘 녹는 단점이 있지만 직접 몸에 좋은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과일을 챙겨먹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몸에 좋은 제철과일을 이용한 과일타르트들을 만들고, 항상 손님들만을 위한 마음을 가진듯 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두 자매의 따뜻하고 정감있고 편안할 듯한 이 카페 한번 놀러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먹어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만들어 보고 싶기도 했다. 고흐의 방 화장실도 가보고 싶고~

레시피들도 잘 설명되어있어 만들어보기 쉽고 편하게 되어있어 읽는 내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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