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테라피 - 성장과 치유를 위한 힐링 스토리 24
이시스 지음 / 이야기나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이야기 테라피 [이시스 저 / 이야기나무]

 

 

저자 이시스는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치유와 상담 분야에서 십 여 년을 일했다. 최면, 동종요법, 컬러치유법, 에너지치유요법 등 자연치유법과 명상 치유법을 연구해왔으며,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지닌 치유와 성장의 힘을 발견하고 심리치유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야기 테라피>를 상담에 적용하고 있다. 이시스는 현재 <햇빛섬 자연치유 명상센터 WWW.HAPPYSUN88.COM>를 운영하면서 오랜 소망이었던 청소년 비전 캠프를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개인과 집단을 상대로 한 힐링써클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스토리 1] ‘경쟁’에 관하여
[힐링스토리 2] ‘나의 존재의미’에 관하여
[힐링스토리 3] ‘집중과 몰입’에 관하여
[힐링스토리 4] ‘사랑’에 관하여
[힐링스토리 5] ‘성공’에 관하여
[힐링스토리 6] ‘행복’에 관하여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나 치유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즘 현시대에 불안정한 심리를 상담하고,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상담을 하며,

자신이 직접 접한 환자들의 상황이나, 심경을 듣고, 자신이 상담할 때 사용하는 방식들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힐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마음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데,

그 안에는 우리들이 흔히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여러가지 생각들에 빠져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상처들이 있다.

자신이 아닌 남들과의 경쟁으로, 열등감과 질투에 빠져사는 사람들, 조건만 바라보고 자절하고 상처받는 사람들,

자신의 존재보다 남들이 자신의 머릿속 주인공이 되어 꽉 차버린 자존감이 상실된 사람들, 스스로에게 불만과 불평이 많은 사람들,

의욕없고 무기력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 사랑에 의해 서럽고 허전하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상처받은 사람들,

알 수 없는 미래의 성공에 비관적인 생각들이 가득찬 사람들 등..여러가지 이유들로 심리적인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이다.

이 상처들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 즉 동화나 만화나 소설같은 이야기들로, 환자들의 틀에 박혀버린 상처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나 심리들을 이야기 해주면서 상처를 보듬어준다.

 

 

백설공주이야기를 예를 들자면, 백설공주의 계모왕비가 나날이 이쁘게 자라는 백설공주를 시샘해 거울에게 매일같이 물어본다.

"거울아 거울아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지?"

"왕비님도 아름답지만 백설공주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이 대답에 왕비는 백설공주를 죽이고, 또 찾아와 물어도 또 같은 대답이고, 또 죽이고 와 물어도 또 계속 반복된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이 원래 이야기에 저자는 다른 입장의 생각을 더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계속 죽이고 와도 같은 대답에 흥분한 왕비는

"왜 항상 죽이고 와도 백설공주는 살아있는 거지? 왜 계속 백설공주가 아름다운거지?"

아름다운 자신이 아닌 백설공주만 생각하고 있으니 대답은 항상 백설공주가 아름다울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질문이 잘못된 것을 깨달은 왕비는 그 뒤 자신을 사랑하고 백성들을 도우며 행복하게 사는데 이를 지루하게 여긴 거울이 왕비보다 아름답고 착하며 사람들 위할줄 알고 왕비보다 20살이나 어린 이쁜 여자를 보냈는데, 왕비는 거울에게 찾아와서

"잘했다~너도 이제 니 할일을 하는구나" 남들을 시기하는데 바쁜 왕비가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 된 왕비가 된 것이다.

 

 

그렇다. 왕비의 머릿속에는 백설공주가 가득차 있었기에 자신의 아름다움은 보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 하나는 호주의 원주민들과 어울려지내게 된 여의사 이야기이다.

원주민들이 여의사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해서 여의사는 달리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원주민들에게 달리기의 방법을 알려주었다. 같이 출발해서 제일 빨리 들어오는 사람이 1등...

이 놀이에 원주민들이 말했다...

"친구들과 달려서 한사람만 1등이 되는 이 놀이가 뭐가 즐거우며, 왜 놀이가 되고, 이걸 왜 해야하는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원주민들은 이 놀이를 전혀 이해 하지 못했다.

 

 

그렇다. 남들과의 경쟁에만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힐링이야기이다.

지금 우리는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항상 남들과 경쟁을 하려는 경향에 의해 지쳐가고 있다.

같은 반 친구들과 비교하는 부모들이 많지 않은가.? 그걸로 마음에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고, 나이가 들어서는 자신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

남들 다 하는 1등을 왜 못하느냐고...

 

 

저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와 다른사람이 머릿속에 가득찬 상처받은 사람에게 다른이야기를 전한다.

이런 식으로 기존에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봤을만한 이야기들에 또다른 이야기를 더해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있다.

이 책의 24가지 이야기들 끝에는 각 상처에 맞게 실천가이드를 제시해 주는데 이 또한 실천해보면 마음에 안정이 되고 좋은 방법같다.

 

 

요즘처럼 경쟁이 심하고 조건을 많이 보는 시대에는 시기와 질투, 자존감 상실, 열등감 등의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되며,

이 감정들로 자기 자신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고, 남들을 신경쓸 필요도, 자신의 조건 한탄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 필요도 없고,

남들과의 경쟁에만 빠져 있지 말고 자기 자신의 단점조차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책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결혼을 할때 신부에게 묻는다. "아플 때나 힘들 때나 괴로울 때나...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신부가 답한다. "생각해보니까요 전 이사람이 돈이 많고 잘나가서 사랑하는 거예요. 이 사람이 가난하고 늙어 쪼글쪼글해지고 그러면 사랑할 자신 없어요."

당신은 당신의 단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겠습니까?

 

 

그렇다. 단점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 이런 저런 상황들을 같이 헤쳐나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막상 자신의 단점을 자신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한다면, 그 누가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인가.?

이 책은 지금 한창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야 할 10대들, 경쟁의 사회생활에 지쳐 힘들고 막막한 20대, 30대, 40대들,

불편한 마음에 조금은 다른 입장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그에 힐링들에 도움이 될 듯하다.

크지도 않은 책으로 몸은 가볍게, 아름다운 칼라의 페이지들로 눈은 기분좋게, 마음은 진실되게,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야기들도 나름 재미있었고~ 나도 내가 주인공인 이야기들을 지어볼까나~

 

 

갑자기 예전 어리지도 늙지도 않았던 그 시절, 길에서 "세상의 중심은 나다~~!!!"라고 떠들면서 다니던 친구가 떠오르는군..

그때는 "아! 창피해!"하면서 놀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친구의 자신감, 열정이 부럽구나. 후훗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