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의 여인들 - 역사를 바꿔버린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지음, 김혜연 옮김 / 청조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역사를 바꿔버린 스캔들의 여인들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저 / 김혜연 역 / 청조사] 

 

저자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ELIZABETH KERRI MAHON)은 직업 배우이자 아마추어 역사광인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은 2007년 가을에 시작한 SCANDALOUS WOMEN (SCANDALOUSWOMAN.BLOGSPOT.COM)이라는 블로그의 운영자로 이 블로그에서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고 극악무도한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매달 평균 만 명 이상의 독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역사광들이 뽑은 최고의 역사 블로그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마혼은 역사 소설 협회(HISTORICAL NOVEL SOCIETY), 미국 빅토리아회 (THE VICTORIAN SOCIETY OF AMERICA), 미국 로맨스 작가및 RWA NYC 등의 회원이며, 4년 째 RWA NYC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팝문화 디바인 엘리자베스는 REWARD TV.COM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의 작가이기도 하다. 직업 배우로서 버나드 쇼부터 셰익스피어까지 모든 작품에서 팜AM파탈적의 나쁜 여인들을 연기하였다. 맨해튼이 고향이라고 하는 뉴욕 토박이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이고 극악무도한 여인들의 이야기!

 

역사를 바꿔버린『스캔들의 여인들』.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전쟁을 일으키고, 관습에 저항하며, 남자들을 무릎 꿇게 한 여걸들의 비밀스러운 삶과 사랑을 담은 책이다. 직업 배우인 저자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이 자신이 운영하는 Scandalous Women 블로그(scandalouswoman.blogspot.com)에 실린 매혹적인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하였다. 안토니우스와의 관계가 비극적인 결말을 낳았지만 적의 공격에 대비해 로마와 정치적 동맹 관계를 구축했던 ‘클레오파트라’, 비정통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지성으로 사회를 놀라게 한 프랑스의 위대한 사상가 볼테르의 연인 ‘에밀리 뒤 샤틀레’, 특권층의 삶을 뒤로하고 중동에서 영국 제국주의의 최고 연대기 작자 및 근대 이라크의 최고 건축학자가 된 ‘거트루드 벨’ 등 영리하고 재치있으며 매혹적인 역사 속의 여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Ⅰ 다루기 힘든 아내들
에밀리 뒤 샤틀레 / 레이디 캐롤라인 램 / 제인 딕비 / 바이올렛 트레퓨시스
Ⅱ 재기 넘치는 유혹녀들
앤 불린 / 바바라 파머 / 로라 몬테스 / 마타 하리
Ⅲ 싸우는 여왕들
클레오파트라 / 부디카 /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 잔 다르크 / 그레이스 오말리
Ⅳ 분투하는 숙녀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로즈 오닐 그리하우 / 아이다 B. 웰스 바넷 / 캐리 네이션
Ⅴ 서부의 거친 여성들
메리 엘렌 플레즌트 / 사라 위네뮤카 / 엘리자베스 “베이비 도” 타보 /
마가렛 토빈 브라운
Ⅵ 요염한 예술가들
카미유 클로델 / 이사도라 덩컨/ 빌리 홀리데이/ 프리다 칼로
Ⅶ 멋진 모험가들
레이디 헤스터 스탠호프 / 애나 레오노웬스 / 거트루드 벨 / 아멜리아 에어하트

 

이 책은 과거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여인들의 이야기이다.
남자들의 머리 위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남성중심적인 시대에서 역사의 중심 인물이 된 여인들을 모아 그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영화나 뮤지컬이나 책들에서 많이 접했을만한 유명한 여성들도 있고, 생소한 이름의 여성들도 있지만, 영리하고, 매혹적인 매력의 공통점을 가진 29명의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여성들은 자신의 삶에 안주하지 않았고, 남성중심적인 관습을 저항,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그녀들이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여성들이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여성들로 인해 남자들의 질투로 인해 전쟁이 많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많은 역사들이 바뀐 걸 볼수 있다.

영화"트로이"에서 접했던 트로이전쟁도 여성 때문에 평온했던 나라가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고, 많은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 여성들의 매력 때문인지, 여성들의 야망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불륜으로 인해 역사들이 많이 바뀌었던 것은 사실이다.

야심찬 남자들을 조종하는 여자들의 야망..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대에 인종차별에 맞서 저항하는데 힘쓴 [아이다 B. 웰스 바넷]과
인디언이라는 인종의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했던 [사라 위네뮤카],
여성의 인권 권리를 주장했었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여성들이지만
이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여성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여성들이 조금이나마 평등하게 살 수 있게 된거 같아 인상깊었다.
과거 여자들의 삶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마찬가지로 참 힘들었구나,
남자들의 부속물, 노리게 취급을 당하며, 여성들이라는 이유로 평견과 차별에 맞서야 했던..
이 여성들이 보이게, 또는 안보이게 많은 노력으로 힘써준 덕분에 지금 우리들이 이만큼 사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같은 여자로서 나였어도 그리 행동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들이었다.
역사를 바꾸기 위해 힘썼던 그녀들에게 찬사를~^^

 

몰랐던 여성들을 접하는 일과,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여성들 카미유 클로델, 이사도라 덩컨, 프리다 칼로, 빌리 홀리데이, 클레오파트라, 잔다르크...의 이야기들을 접하는 것도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 재미있게 읽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여인들, 행복한 일생을 산 여인들, 용감했던 여인들, 자신의 미모와 능력을 이용한 여인들, 비운의 여인들..+_+
꼭 이 여인들로 인해 역사가 바뀌었다는 건 확실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현재에 영향을 미친건 사실이다.
좋아하는 분야라 그런지 너무 흥미로웠고, 내용도 좋았고, 구성도, 그림도, 역자의 설명까지 잘 짜여져있다.
시대는 다르지만 그 시대의 문화와 과거 여성들의 삶을 알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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