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 - 반드시 성공하는 주식투자 입문서, 최신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 [곽해선 저 / 혜다]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여러 가지 궁금증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주식 투자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요령을 담은 이 책은 2000년 6월 초판을 내놓은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년 동안 열 차례 전면 개정을 거쳤고 이번에 출판사를 ‘혜다’로 옮겨 제12판을 내놓았다. 새롭게 개정되어 출간된 이번 책은 오늘날 증시 흐름과 거래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면 고쳐 썼고, 기존에 구판을 읽은 독자가 보더라도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공들여 보강했다고 한다.

크게 7장으로 나누어 1장, ‘주식시장, 어떻게 움직이나’에서는 주식이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주주의 권리, 주가와 경기, 액면주와 무액면주의 차이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스피의 차이점, 상장과 상장 기업 등을 설명하고, 2장, '매매는 어떻게 하나'에서는 거래 계좌 만드는 방법부터 주문 체결이 되는 과정, 주문 방식, 주문 취소와 예약 방법, 호가 규칙과 주문 체결 3원칙, 3거래일, 매매 비용, 주식 양도소득세, 동시호가, 시간외 매매, 신용거래, 반대매매, 깡통 되는 사례, 주식담보대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3장, '시장 흐름, 어디를 봐야 하나'에서는 시세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보함과 기세, 호가 정보 보는 방법, 주가지수와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코스닥지수, 공시, 환율과 엔화가 오르거나 내릴 때 주가의 향방, 정치와 선거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서킷브레이커, 내부자거래, 작전 알아보는 방법 등에 대해서, 4장, '어느 종목에 어떻게 투자할까'에서는 종목을 선정하고 타이밍을 정하는 방법, EPS와 PER, 가치주와 성장주의 차이점, 기술적 분석 지표를 통해 종목을 알아보는 방법, 증권사 투자 의견이나 종목 추천, 투자 경보 등을 활용하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고, 5장, '공모주, 실권주 투자 포인트'에서는 공모주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공모주 청약을 하는 방법, 공모주 투자의 함정, 자본잠식 종목, 무상증자와 유상증자, 실권주 공모, 권리락, 장외 공모주 투자의 매력 등을 다룬다.

6장, '배당주, 우선주, 액면변경주 투자 포인트'에서는 배당의 매력과 배당을 주는 시기, 배당의 크기,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배당수익률, 배당금을 받을 시 내야 하는 세금, 배당락, 우선주와 투자 함정, 액면분할 등을 설명한다. 마지막 7장, '주식 선물, 옵션 투자 포인트'에서는 선물 거래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코스피 200과 코스피 200 선물의 다른 점, 현물과 선물 동시 투자, 매수와 매도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때는 언제인지, 옵션 거래, 콜옵션과 풋옵션 투자, 개별주식 옵션과 선물 투자를 하는 방법 등 주식 투자에 관한 고급 정보들을 한가득 담고 있다.

<< 주가와 경기의 상관관계 >>

주식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 형태로 경영이 잘되고 회사 규모가 어느 수준 이상 커지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것만으로도 쉽사리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주식 판매 대금은 자본금에 추가되므로 사업 밑천을 부쩍 키울 수 있으며, 대외 신용도 좋아진다. 또한 상장 후에도 별문제가 없으면 주식을 추가 발행해 거액의 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다. 때문에 기업은 웬만큼 규모가 커지면 대개 상장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상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종합주가지수 >>는 여러 종목의 시세 흐름과 증시 전반의 주가 추이를 보는데 필요하지만, 다른 용도로도 널리 쓰인다.

* 투자자가 증시 추세를 가늠하고 어느 종목을 얼마나 어떻게 매매할지 결정하는 데 유용한 기본 정보가 된다.

* 주식 시황과 더불어 물가지수나 경기지수처럼 경기 상황을 알려준다.

* 경기 예측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 재테크 지표로 이용한다.

<< 매매 체결 3원칙 >>

제각기 다른 주문이 쏟아져 나오는 정규 증시에는 수많은 주문이 단시간에 질서 있게 거래되기 위한 원칙이 존재한다.

국내 정규 증시는 세 가지 기준(가격, 시간, 수량)에 따른 원칙을 운용하고 있다.

* 가격 우선 원칙 - 매도 주문가가 낮은 것을 높은 것에 우선해서, 매수 주문가는 높은 것을 낮은 것에 우선해서 거래를 체결한다.

또 가장 낮은 매도 주문가를 가장 높은 매수 주문가에 우선 연결해 거래한다.

* 시간 우선 원칙 - 먼저 주문한 쪽부터 거래한다.

* 수량 우선 원칙 - 주문 수량이 많은 쪽부터 거래한다.

이외에도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고 투자를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를 하면서 생기게 되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다루는데 투자 시 주목하고 유의할 점, 시세 정보도 하나씩 살펴보고 원리에 실례를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다. 참고로 2021년 4월 1일부터 3억 원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던 대주주 요건은 연기되면서 현행 10억 원 기준이 유지되었으나 유예이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 다시 하향 얘기가 나올지 모르니 이 부분은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

이 책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은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들춰보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얻기에 상당히 유용한 책이었다. 초보자들은 차례대로 읽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찾아보면 주식 투자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웬만큼 투자 경험이 있는 이들은 필요한 대목만 골라 필요한 답을 찾으면 된다. 구판에 새롭게 보강한 내용들이 많으니 현재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권씩 가까운 곳에 구비해두고 수시로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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