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속삭임 - 내 마음속의 트라우마 치유하기
보리스 시륄닉 지음, 권기돈 옮김 / 새물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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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중요성을 되새겨 주는 책~!! ㅡㅡ;; 내용은 좋아서 번역이 더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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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기술 - 심리학자 가브리엘 뤼뱅의 미움과 용서의 올바른 사용법
가브리엘 뤼뱅 지음, 권지현 옮김 / 알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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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적인 사례들보다는 조금은 보기 힘든 특별한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나름 평탄한 삶을 살아 온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와 닿을만큼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힘겨운 삶을 살아 온 사람들에게는 다른 책에서는 얻기 힘든 위로를 받으리라 생각된다. 

들어가는 말에 설명된 내용처럼, 
어렸을 적 학대를 받거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할 경우 아이들은 자기가 뭔가를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을 하고, 그 탓을 가해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로 돌린다.             

 자기가 정확히 무엇을 잘 못했는지도 모른 채, 막연히 자기 잘못이라고만 생각하고, 심각하게는 자기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방어기제라고 많은 심리학자들이 밝히듯이) 
분명히 잘못은 가해자가 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내용의 실제로 있었던 사례들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잘잘못을 분명하게 가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선을 확실하게 그어준다. -  미워하는 감정은 자신(피해자)이 아닌 가해자에게 향해야 하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며, 당당하게 가해자를 증오하라고  힘을 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해자는 현재의 그 사람이 아닌 피해자의 의식과 기억, 무의식에  있는 난폭하고 잔인한 힘을 가진 망령의 가해자라고 말해줌으로써 증오가 정당함을 밝혀준다. 
그것이 나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어렸을 적에 있었던 근친상간 성폭행의 생존자이기에  책의 1장 증오를 인정하라 - 가학적 피해자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이 분노와 미움, 증오가 정당함을 깨닫고, 그 감정들을 인정하고 어떻게 넘어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자신의 의지로는 선택을 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 특히 유아기가 불행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서 행복하게, 혹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고  많은 심리학자들이 말한다.    왜냐하면 어리면 어릴수록 기억들이 무의식에 저장되기 때문에 자기도 이유를 모른 채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의식적인 노력으로는 고치기 힘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룬거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힘든 삶-가해를 받은 삶-을 살아 온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자신이 엄연히 피해자이면서도 자기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로 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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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에너지를 이용한 자연치유
워렌 그로스맨 지음, 박윤정 옮김 / 샨티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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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 깔끔 담백한 책" 이다. 

땅 에너지를 이용한 자연치유를 사람의 입장이(인문과학적이) 아닌 

자연의 입장에서  자연을 그린 삽화와 함께 깔끔 담백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그래서,  얼핏 보면 설명이 너무 짧아서 성의 없어 보이거나 과학적인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책에 적혀 있듯이 저자가 불필요한 설명은 제하고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딱 필요한  

설명만을 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다른 오해나 인식을 불러 일으키지 않고 땅과의 교감을 우선적으로 

둘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설명보다는 직접 땅에 서고 눕고 걸음으로써 체험하고 치유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차에 적힌대로 저자가 설명한 의미들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가슴으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느꼈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와 닿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땅과의 교감을 하고 난 이후에는 특히나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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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 / 경당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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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마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다. 

그 이유는 내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었는데, 어디에서도. 누구도 분명하게 말해 주질 않아서 더 궁금했었다. 

단지 힘들다..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들지?? 좀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 책들을 많이 읽다가.. 이번에 읽게 된 것이 바로 아티스트웨이이다. 

아침에 막 눈을 떠서 무의식중에 써 내려가는 모닝 페이지에는, 평소에는 절대로 내가 자각 할 수 없는 마음들이 요동을 치며 발악을 하고 있었다. ( 그야말로 발악이란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 

늘 순하고 사람 착하다.. 사람 좋다.. 라는 말을 들으며 30년을 살아온 내게 그런 마음들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무런 방어기제가 작용하지 않는.. 잠이 막 깼을 때 쏟아져 나오는 무의식은 명상이나 다른 수행에서도 좀처럼 찾기가 힘든 부분(마음)들이 많았다.  그러니 그런 마음들을 내가 쓰다듬질 못하고 그동안 방치 해 놓고 살았으니, 나의 삶이 얼마나 힘겹게 느껴졌겠는가... 

지금은.. 매일 아침마다 1시간씩 일찍 일어나 모닝 페이지를 하며, 나 스스로가 나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사랑해 주면서 잘 살아 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이 그럴려고 노력 중이다. 

자신의 삶이 힘겹고. 슬프거나 우울하다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다. 

아님 뭔가 다른 걸 원하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도 권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자기가 한 만큼 변화 되어가는 자신을 느낄 것이니.. 힘들고 이상하게 느껴지시더라도 꼭 한번은 해 보시길 바란다. 

덧붙인다면, 

책 내용도 진짜를 말하고 있어서..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 줄려고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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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100 Les Amants
임에스더 글.사진 / 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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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른다고 했던가.. 

연인과 한창 뜨거운 사랑 중일땐 몰랐던, 다른 연인들의 사랑 얘기가 혼자인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 온다. 

사진과 함께 짥막한 얘기(조금만 더 길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가  

나의 사랑은 어떠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서 얼마전에 결별한 친구에게 선물을 할려고 

구입을 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마치 여러편의 사랑 얘기-마음-들을 드라마로 보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한 표정의 연인들을 보고 있노라니,  나까지도 사랑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사진과 함께 짧은 얘기들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사랑에 대한 개인적인 깊은 성찰보다는 다양한 관점들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한다. 

다른 연인들의 사랑얘기를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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