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1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습관이라는것은 참으로 무서운것 같아요..
세살버릇 여든까지간다는 옛속담처럼 습관으로 인해서 사람의 운명까지도 바꿀수 있으니까요~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냥 작은 습관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해버린다면 언젠간 그 습관으로 인해서
큰 봉변을 당할수 도 있을것 같아요..
얼마전 제가 겪은일중에 울아이 어린이집 선생님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저희아이가 20여일을 집에서 쉬다가
원에 간 일이 있었어요.. 그만두기로 했지만 그 달까지는 언제든지 가겠다는 약속을 하구서요.
그런데 20여일을 쉬고 어린이집엘 갔더니 담임샘이 저희 아이에게 반갑다는 인사도 없이 "왜왔어?"그러면서
"칫"소리내어 혀를 찬일이 생겼어요.. 아이앞에서 보이지 말아야할 행동을 한것이죠..
하지만 그 선생님은 자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것을 모르고 있더군요.. 그건 단지 자기의 작은 습관일 뿐이라고..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된 행동을 지적해주는 이가 없었던 관계로 그 선생님은 나쁜습관을
가졌음에도 자기 자신은 모른다는거죠.. 참 불쌍하더군요.. 한사람만이라도 옆에서 한마디만 해줬어도
그런 습관은 고쳤을텐데.. 더군더나 잘못된 습관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은습관 하나가 그 사람의 됨됨이 전체를 판가름하게 하는것일수도 있다는것을 깨달아야 할것 같아요..
1번째 이야기에선 그런 작은 습관에 관한 내용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 양말을 돌돌말아서 벗어놓는것.. 맨날 '조금있다가'라고 말하는것 ,거짓말을 하는것등등....
전 책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울아이들이 하는 행동하나하나를 모아서 이 책속에 다 집어 넣은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어찌 울아이들의 행동을 이리도 잘 파악하셨을까..혹시 울집에 몰카를 설치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ㅎㅎ
전 이책에서 너흰 왜 잠시도 조용히 있지 못할까?를 먼저 써먹었어요~ㅎㅎㅎ
세아이들이 한번 떠들기 시작하면 혼이 내몸에서 빠져나갈정도로 정신이 없거든요..ㅎㅎㅎ
왜? 그러는지 세가지의 이유를 대라고 하니 좀 힘들어하더군요..ㅋㅋㅋ
제가 첫째 둘째 셋째 이유를 설명하니 효과가 좀 있더라구요...다만,,,오래가지는 못한다는것 계속 주입시켜야죠..ㅎㅎ
이야기들속에 묻고,생각하고.... 논리있게 조목조목 설명하는것이 속이 시원해지더라구요..
보통 물음에 첫번째,두번째까진 답을 하겠는데 셋째까지는 쉽게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더 깊이 고민고민하다보면 하나쯤 떠오르기도 한것이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책 제목이 물음쟁이.생각쟁이.논리쟁인인것 같다는...ㅋㅋㅋ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묻고 답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그런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리네요`
울아이와 함께 세번째까지 답하는 그런 작은습관을 길러봐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