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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기상이변이 많이 발생하는것은 자연이 주는 재앙이라고 말하더군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살림이 회손되고 물과 땅이 오염되어 지구가 인간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대동강물을 팔던때에 어찌물을 돈을 주고 살수 있나 했다던데...지금은 물을 돈주고 사먹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잖아요.. 물도 종류대로 가격대도 다양하더군요..ㅋㅋㅋ
아카시아 나무잎을 보면 잎사귀 하나하나씩 떼어 내는 놀이를 생각해요.
놀이를 하지 않아도 그냥 재미삼아 그냥 가지에서 뜯어서 길에 그냥 뿌려버리죠..
그 잎사귀 몇개를 뜯어낸다고해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 나무의 잎사귀는 아주 많으니까요~
그런데, 아카시아 나무의 잎사귀를 왜 마구 뜯느냐는 물음에 손이 오그라 드네요..죄지으것 처럼..
식물이 고통을 느끼느냐 못느끼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단지, 내가 느끼듯 식물들도 그러할것이라 생각하고 보호해야된다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죠.
잎사귀가 없으면 햇볕과 공기 같은 영양분을 받을수 없게되어 나무가 건강하지 못할것이라는것은
과학시간을 통해 배우긴했어도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단정지어버린 것이 지금은 조금 미안하다는 맘이 드네요
식물들이 우리 사람에게 주는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글이 가슴에 와 닿아요..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어쩌면 잎사귀하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행동했던 하나하나가
모여서 지금의 재앙이 오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여름에 매미와 잠자리를 잡겠다고 하루종일 뜨거운 태양아래를 휘젖고 다니던 울아이들.
채집망 가득 잠자리를 잡아선 누가 더 많이 잡았는가? 누가 왕 잠자리를 잡앗는가?에 대해 말하던...
이리 만져보고 저리만져보고 찢겨진 날개를 퍼득이던 모습이 불쌍해 뒤늦은 후회를 하던 울아이들..
식물보단 동물이나 곤충은 눈에 보이는것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게 하지 않는것 같아요..
곤충들을 잡을때에도 조심해서 잡아서 다시 놓아주더라구요.. 그래도 상처나는 곤충들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런 것들을 조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특히 울아이들이 했던 행동들이 모두 담겨져 있어서 적잖은 충격을 주었던 책이네요..
남이 재미로 곤충을 잡는다고 나도 더달아 잡으면 안돼요
죄 없는 곤충을 누가 많이 잡나 시합을 하는 것은 특 히 더 나빠요
동물이든,식물이든,곤충이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은소중해요~~~
울아이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래도 조심해서 잡았는데 ..그리고 바로 살려줬는데...그래도 나쁜건가??"
자기의 행동이 나쁘다고 말하는 책앞에서 혼잣말을 줄절주절하는 울아이...
다가올 여름엔 어떤행동을 할지 내심 기대가 되는군요....아이들의 호기심이 과연 어디까지 자제해줄지...
이 이외에도 섬은 왜 가라앉고 있을까요? 허수아비는 왜 참새를 그리워할끼요?등 다양한 소재로 자연의
소중함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내 아이들이 자라서 지켜야하는 우리들의 자연을 지금부터 울아이들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호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