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의견 그리고 로봇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0
마이클 렉스 지음, 서지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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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과 의견>에 관한 책이에요. 이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재미있으면서 굉장히 유익하고 흥미로워요. 이건 의견이고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뭐든 '사실과 의견'으로 구분하고 싶어져요.

사실이란 진실 또는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고요,

의견은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요. 의견이 꼭 사실이지는 않아요.

의견을 낸다는 건 특별하고 멋진 일이라고 말해요.

기준이 없을 때는 더 많은 정보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실로 논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로봇 친구들이 몸소 시범을 보이며 친절히 설명해 준답니다.

▶ 3, 4학년 두 친구와 같이 읽어 보았어요.

미리 사실과 의견 부분을 가려두고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로봇들이 사실과 의견을 잘 구별할 수 있도록 안내를 잘 해주거든요.

이 책을 읽은 뒤 외출을 했는데 아이가 그래요.

"저기 간판이 있어요. 이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간판이 낡아서 진짜 가게가 열려 있는지 알 수는 없어요. 이건 의견이에요."

라고 중얼중얼 합니다.

둘이서 길을 걸으며 한참을 '사실과 의견' 놀이를 했습니다.

아이에게 <사실과 의견>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최강의 책이 나타났네요!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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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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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선명함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空)으로 주었던 지구가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하곤 하는데요. 그렇게 아낌없이 모든 걸 주는 지구에 대해서는 정작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도서출판 풀빛에서 <지구 소개서>를 독서모임에 (무려 10권을!) 지원해 준다는 피드를 보고선 앞, 뒤 재지 않고 지원을 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10권을 받게 되었어요.

우리가 지구에 대해 모르는 게 이토록 많은지 몰랐다며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쉽게 읽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접근하기 어려웠다고도 했어요. 각자 새롭게 알게 된 게 뭔지 이야기할 때는 눈이 반짝반짝 빛났고, 이해되지 않는 일러스트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도 했답니다.

<지구 소개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 밖의 우주도, 내 마음의 심리도, 그 옛날의 흔적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도, 인

간 표현의 극치인 예술도 느지막이 호기심 생겨 들여다보고 있는데 왜 나는 발 딛고 있는 지구에 관심이 없었을까? 하고 말이죠. <지구 소개서>는 (책 속의 일러스트에도 있듯) 지구의 껍질을 벗겨 속살을 들여다보는, 지구인으로서 지구의 내밀함에 대해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 도서출판 풀빛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벗나무 독서모임 회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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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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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만만찮은 이 책, 벌써 세 번째 구매입니다. 사랑하는 모든분께 선물로 드리고픈 책이예요. 진정으로 따뜻하게 삶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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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줄 알았는데 재밌어! 야구 만화 도감 반전 도감 1
익뚜 지음, 김양희 감수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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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부모님과 매우 가까이 살고 있어요.

건물은 같은데 대문만 다른??

그래서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야구 책 소개하면서 왠 시댁 얘기?? 라고 싶으시겠지만,

저희 시부모님이 야구 광팬이세요.

부산이니까... "롯데" 팬이겠죠?^^

(시어머니는 선수들 가족관계, 생일까지 알고 계시고 선수들 등장 순서까지 꾀고 있으세요.)


저녁을 드시며 야구를 보는 게 하루의 즐거움이신 두 분 곁에 있다 보니,

(야구 경기가 없는 겨울을 무료해 하세요.)

저도 곁눈으로 야구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물론, 두 분처럼 훈수 놓을 정도는 아니고요.


<야구 만화 도감>은 제목을 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야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이도 쉽게 야구에 대해 알 수 있게 설명해 놓은 도감이에요.


야구가 도대체 어떤 운동인지부터 시작해, 야구의 룰과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작가님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위트가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투수의 투구 자세 또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두 가지의 자세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자세로 던지느냐에 따라 경기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야구는 정말 과학이구나.

이런 걸 속속들이 알고 보면 야구라는 스포츠가 재미가 없을 수가 없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페이지 곳곳에서 '주니'의 어이없는 자신감이 튀어나올 때마다 너무나 웃겼답니다.

(어쩜 그렇게 뻔뻔할 수 있죠??)


한눈에 정리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야구의 전반적인 설명이 끝나고 보너스 페이지 '야구의 도란도란'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수비 위치, 야구 장비, 보호 장비, 야구장 크기, 다양한 변화구 등등 야구에 대해서 모를 때 찾아볼 수 있는 도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세하고 알기 쉬웠습니다.


격리 이후로 지금까지 시부모님과 식사를 못하고 있어서 이 책에 담긴 필살기들을 풀어내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곧 <야구 만화 도감>을 읽은 내공을 풀낼 날이 머지않았어요. ^^


야구를 재미있게 보고 싶은데 룰을 알 수 없어 고민이신 분,

야구를 남친(여친)에게 알은 채 하며 쉽게 설명해 주고 싶으신 분,

아이가 자꾸 경기를 보며 질문을 해서 야구에 집중을 못 해 아이에게 야구 책을 권하고 싶은 분,

저처럼 부모님과 '통'하는 얘기를 하고 싶은 분,

이미 야구에 대해 좀 알고 계신 분이라도!


모두에게 이 책을 자. 신. 있. 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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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하늘 - 세계 최고 과학 국가를 만든 세종의 천문 프로젝트
정성희 지음 / 사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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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의 업적과 인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놓은 책입니다.
세종대왕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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