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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ㅣ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선명함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空)으로 주었던 지구가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하곤 하는데요. 그렇게 아낌없이 모든 걸 주는 지구에 대해서는 정작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도서출판 풀빛에서 <지구 소개서>를 독서모임에 (무려 10권을!) 지원해 준다는 피드를 보고선 앞, 뒤 재지 않고 지원을 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10권을 받게 되었어요.




우리가 지구에 대해 모르는 게 이토록 많은지 몰랐다며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쉽게 읽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접근하기 어려웠다고도 했어요. 각자 새롭게 알게 된 게 뭔지 이야기할 때는 눈이 반짝반짝 빛났고, 이해되지 않는 일러스트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도 했답니다.
<지구 소개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 밖의 우주도, 내 마음의 심리도, 그 옛날의 흔적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도, 인
간 표현의 극치인 예술도 느지막이 호기심 생겨 들여다보고 있는데 왜 나는 발 딛고 있는 지구에 관심이 없었을까? 하고 말이죠. <지구 소개서>는 (책 속의 일러스트에도 있듯) 지구의 껍질을 벗겨 속살을 들여다보는, 지구인으로서 지구의 내밀함에 대해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 도서출판 풀빛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벗나무 독서모임 회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