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게임 기획자 아티스트

리얼 게임 기획자.아티스트 ㅣ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4
MODU 매거진 편집부.이윤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5월

현대에 생겨난 직업군 중에 IT나 게임에 관련된 직종을 꿈의 직업으로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주위에도 프로게이머나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는데 처음엔 너무 환상적인 면만 보고 동경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젠 IT나 게임 산업이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꼭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관련 직업을 정할 수 있게 미래의 청소년들의 직업으로 어쩌면 최고의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리얼 게임 기획자 아티스트>에서는 어떻게 하면 게임 기획자가 될 수 있는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다.

우선 <리얼 게임 기획자 아티스트>에서는 게임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두 사람을 소개한다. 게임 기획자 이득규와 게임 아티스트 김장욱이 그 주인공들이다. 게임 기획자 이득규는 학창 시절 만화와 게임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게임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밤을 새워 게임을 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게임 베타 테스터 활동을 시작으로 게임과 인연을 가지게 된다. 회사 수십 군데를 찾아다니며 베타 테스터 활동을 하고 급기야는 컴퓨터 게임을 만들려고 시도까지 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게임 아티스트 김장욱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게임보다 영화를 더 좋아했던 소년은 자격증 보다는 그림 실력과 그래픽 디자인에 주력했고 자신만의 표현력을 갖춘 게임 아티스트가 된다. 이 두 사람이 게임과 관련된 직업을 구하려는 청소년들에게 공통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꼭 관련 학교로 진학하거나 자격증을 따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충분한 경험을 쌓고 흥미를 가지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해서 직업과 관련된 학교들이 많다. 전국에 게임과 관련된 학교 역시 10여 개가 있는데 정말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싶다면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임 개발과 관련된 직업에는 디렉터, 게임 기획 분야, 게임 프로그래밍 분야, 게임 아티스트 분야 등 생소한 이름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개발하는 일은 힘들고 고된 노동의 시간이라고 한다. 힘든 만큼 보람찬 일이기도 하기에 계속해서 도전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성공한 게임의 비결에 대해 말해준다. 무엇보다 대상 설정이 명확하고 그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그래픽이 멋있다고 하더라도 게임의 의도와 맞지 않다면 외면받는다고. 이처럼 겉으로 멋지고 폼나는 직업일 것 같다는 환상보다는 내실 있고 오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