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힙합 1 - 닥터드레에서 드레이크까지 아메리칸 힙합 1
힙합엘이 지음 / 휴먼카인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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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지만 힙합보다는 밴드음악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미국에서, 유럽에서 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이라면  

나라나 장르에 상관없이 듣기도 한다. 그런데 힙합(Hip-Hop)이라는 음악을 싫어하진 않지만 즐겨 듣거나 자주 듣는 것은 아니다. 예전엔 자주 듣기도 하고 좋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인지부터 힙합보다는 다른 음악을 많이 듣게 된다. 그래서 이 책 <아메리칸힙합>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힙합계의 유명인사들의 이름은 들어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어떤 멋진 무대가 유명한지는 알 수가 없다. 어쩌면 가끔 듣게 되는 타블로이드판 가십거리는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나의 힙합 음악적 지식은 스둡독(Snoop D​og)이나 제이지(Jay-Z), 엘엘쿨제이(L.L. Cool. J), 나스(Nas), 50 센트(50 Cent) 정도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이미 엄청난 인기와 부, 명예에 예쁜 아내 비욘세까지 있는 제이지에 대해서는 더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성공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고 아직까지도 정상에 있는 뮤지션이다. 스둡독 역시 영화에서 본 듯한데 음악을 기억하진 않지만 그 명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지금은 포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을 가지고 미국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엘엘쿨제이의 인기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인기가 한창 오를 때 악동의 이미지가 강했던 50센트 역시 무대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리고 친구가 권해준 나스의 음악, 취향은 아니었지만 실력있는 뮤지션이라고 해서 기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힙합음악이 젊은층이나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힙합 장르를 따로 음악상에서 시상을 하기도 하는 등 당당하게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힙합음악 시장이 크다는 것이다. 그 중에 넬리(Nelly)의 앨범은 신인답지 않게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남자들의 세계인 듯한 힙한계에 유명한 여자 힙합 뮤지션이 있다. 바로 '미시 엘리엇(Missy Eliot)'인데 미시 엘리엇이 남자들의 세계에 어떤 파란을 일으켰는지 모를 것이다. 여성 래퍼로 아직까지도 최고의 찬사를 듣기도 하지만 현재 활동은 뜸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책 <아메리칸힙합> 중간중간에 종종 거론되는 이름이 하나 있다. 에미넴(Eminem)이다. 힙합의 대중적으로 알리고 흑인 힙합 세계에 금발머리 백인이 왕좌에 오르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일은 지금도 전설로 남아 있다. 에미넴은 힙합 뮤지션들의 대다수가 그렇듯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빈민계층의 청년이었다. 아무리 일자리를 찾아도 일용직과 같은 임시직에, 여자친구는 임신을 했고 다른 기술이 있어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 금발 청년이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랩'이었다. 랩을 할 때 행복했고 자신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그렇게 청년은 데뷔앨범을 내고 세계적인 인기스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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