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그리고 치유

상실 그리고 치유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365개의 명언과 조언들
M. W. 히크먼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기쁨과 행복, 아름다움 등 좋은 것만 보고 살 수는 없다. 인생은 롤러코스트와 같다고 하지 않던가. 인생엔 온갖 일이 일어날 수 있고, 희노애락이라고 해서 오만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렇다보니 상실, 슬픔, 아픔, 실연 등의 일들도 겪고 싶지 않지만 겪어야 한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슬픔과 상실을 치료하고 이겨내야 할까? 아마 이 문제는 인간 평생의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 가족들, 연인, 친구 등의 죽음은 특히 치유하기 힘들고 시간도 걸린다. 어떻게 해야 잘 치유할 수 있을까? <상실 그리고 치유>에서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의 상실로부터 치유할 수 있는 위로의 말들이 담겨있다.

<상실 그리고 치유>에서는 상실에서 치유될 수 있게 도와준다. 살싱의 치유는 쉽게, 금방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유를 하는 동안 중간에 다시 치유의 원점으로 돌아가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치유의 시간은 더욱 더디게 된다. 그렇기에 <상실 그리고 치유>에서는 매일매일 치유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매일 한 페이지의 글을 통해 치유의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날짜별로 매일 한 페이지씩 읽으며 치유할 수 있게 만든 이 책은 치유를 단계별로 나누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치유법을 보여주며 상실에서 완전히 치유될 수 있게 한다.

꼭 상실의 이유에서 치유를 하려는 목적으로 이 책 <상실 그리고 치유>를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상실을 하지 안았더라도 인간은 매일의 생활에서 치유가 필요하다. 매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크고 작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런 상처는 누군가 다른 사람이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큰 상실의 슬픔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낙마로 딸을 잃은 저자는 사랑하는 딸의 잃은 상실을 치유하기 위해 써내려간 이야기라고 한다. 저자 자신이 상실을 겪어봤기 때문에 상실의 치유에 더욱 효과가 있는 말들을 아는 것이다. 짧은 이야기지만 매일 매일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어떤 페이지를 열어보아도 치유의 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실을 원하는 사람은 없지만 상실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누구나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