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 나만의 특별한 셀프웨딩촬영
지아꼬 & 규호짱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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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웨딩 촬영을 저가로 제작하는 과정을 본 적이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꼭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웨딩 촬영이다. 결혼식과 결혼생활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지고 평생에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기도 싶어하는 것이 예비 부부들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결혼식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만약 <어느 멋진 날>처럼 저렴하고 '우리'만의 특별한 웨딩 촬영 비법이 없었다면, 어쩌면 결혼식에 앞서 웨딩 촬영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두사람'만의 결혼식에 특별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셀프웨딩촬영을 실제로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계획하고 도전해 보고 싶다. 하지만 셀프촬영이라고 해서 꼭 신부와 신랑 둘이서만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경우 친구들의 도움을 빌리면 얼마든지 재밌고 기억에 남을 웨딩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지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 웨딩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들이 많다. 우선 카메라와 신랑신부의 의상이나 촬영장소가 제일 큰 문제이지 싶다. 이런 것들은 제일 중요하기도 하지만 만약 하나라도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그날 웨딩촬영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결혼식에서도 그렇지만 웨딩촬영에서도 신부가 가장 돋보여야 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서 웨딩드레스가 중요하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한번 입는 웨딩드레스이지만 신부들은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싶어한다. 웨딩드레스는 구입할 수도 있지만 대여할 수도 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구입 방법이나 노하우, 판매 사이트 정보까지 있어 예비신부들에겐 유용한 정보이지 싶다. 웨딩 드레스만 준비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웨딩 촬영에서는 많은 소품들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사는 것도 저렴한 비용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리폼이나 대여를 권하고 있다. 헤어나 화관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거나 솜씨가 좋은 친구가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에 찍힐 예비 신랑신부의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촬영장소가 고민이다. 사진이 잘 찍혀 나오는 장소로는 숲이나 공원, 수목원 등이 좋은 장소일 것 같다. 그런 곳을 찾으러 갈 여유가 없다면 도심속에서도 찍을 수 있다. 한옥마을이나 민속촌, 성당이나 추억이 있는 장소라면 어떨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정도로도 어떻게 웨딩촬영하고 어떤 컨셉으로 둘만의 특별한 웨딩촬영을 하고 싶다면 파트4에 소개하고 있는 실제 커플들의 웨딩촬영 사진과 비용을 참고할 수도 있다.

 

결혼식이라고 너무 거창하게 고급으로 하는 것보다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결혼식과 웨딩 촬영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결혼이라는 것은 낯선 두 사람이 만나 남은 날들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날들로 채우기 위해 약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핑크빛 로맨스는 남은 인생의 며칠도 안 될 수 있다. 결혼이 현실이고 현실에 더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기에 두 사람의 마음을 맞춰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비싼 결혼식이나 비싼 웨딩 촬영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특별한 두사람만의 웨딩 촬영으로 의견차이도 있겠지만 앞으로 있을 더 많은 의견차이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으니, 특별한 웨딩 촬영을 꿈꾸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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