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플러스 -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93편의 이야기
최복현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신에게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자주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의 현실이 매일 똑같이 무한반복되고, 일상에서 얻는 즐거움이나 행복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기 때문에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목표만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 목표가 확실하지도, 정확한 목표가 될수 없음에도 단순하게 반복되는 일상이 싫었기 때문에 그런 목표를 세운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다. 예전엔 다른 사람들처럼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일을 하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행복은 그렇게 크지도,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만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행복이 될 수 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자신'을 만족시키면 그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누군가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자신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지,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토리 플러스>도 그런 작은 행복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이야기한다. 총 93편의 이야기는 짧지만 위로를 주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고, 생각을 주기도 한다. 여러 주제로 이야기들이 나누어져 있는데 인생에 있어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기는 힘들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고,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거듭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따뜻한 이야기들도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삶의 행복까지도 찾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인생의 여러가지 지켜야 할 도덕과 양심, 용기를 잃지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가끔 살아가다보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을 편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는 규칙들이 있다. 그런 규칙들을 지켜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따뜻하게 해 줄 차례다. 나의 행복이 중요한만큼 타인, 상대방의 행복도 중요하다. 진정한 자아 찾기가 끝났다면 상대방의 기분과 행복에도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혼자로 살 수 없다는 것은 어누마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욕심만 차릴 것이 아닌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현명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불러오는 기적은 큰 일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행복도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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