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 시골 장터에서 장사의 새판을 벌인 청년장사꾼들의 창업 분투기
강희은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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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나 도심 주변에 재래시장이 있다. 예전엔 주변 곳곳에서 재래시장을 자주 볼 수 있고 장날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이동과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다. 그래도 재래시장은 우리나라 문화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으로 없어지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라자는 곳이 많다. 아무리 많은 대형마트가 생겨난다고 해도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고, 살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한두번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안 가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로운 분위기를 내는 재래시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재래시장도 있고, 가끔 TV방송에서도 독특한 재래시자을 소개하기도 한다.

 

<5만원의 기적 레알뉴타운>은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3일동안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모저모를 찍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우연한 기회에 이 프로그램을 보았고, 재밌는 재래시장을 만나게 되었다. 이런 재래시장을 처음 만나보는 것 같았다. 지방의 작은 재래시장의 2층에 모여든 젊은 사장들. 이들은 젊음을 무기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레알뉴타운만의 매력이 있다. 보통의 재래시장이라고 하면 수산물, 농산물 등을 파는 시골장터로 생각하지만 이 레알뉴타운은 기존의 재래시장이 갖는 장점과 청년 사업가들이 가시는 신선하고 새로운 장점이 만나 즐거운 곳으로 변했다.

 



노령화되고 고령화되는 지방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젊은 사업가들이 1년 임대료 5만원으로도 작은 가게를 열수 있고,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살려 자신만의 가게를 꾸릴 수 있다. 이곳 레알뉴타운의 작은 가게들을 둘러보면 창의성이 뛰어난 사장님들의 위트와 유머, 낭만, 여유를 느낄 수 있다. 30여개가 넘는 점포 중 하나도 같은 종목이 없다는 것도 이곳을 찾아갈 충분한 매력이라고 본다. 원래 재래시장은 구경하는 재미를 빼고 말할 수 없다. 기존의 재래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커피숍이나 보드 게임방, 멕시코 식당, 칵테일 바, 수제 쿠키숍, 음악 스튜디오 등 흥미롭고 재밌는 가게들이 줄을 서 있다.

 

재래시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젊은 사람들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선호한다. 자주 가더라도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화려한 곳들이라 갈때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젊은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들이 있기에 얼마든지 젊은층들도 재래시장에 가서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가게를 가지고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열정을 봐도 '레알뉴타운'으로 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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