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경영'이라는 말이 익숙하고 친근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경영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경영'을 자신의 일과는 멀게 생각하고 어렵게 여기다 보니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 같았다. 경영에 관한 여러 권 읽다보니 꼭 '경영'이라고 해서 대기업 총수들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좁은 의미에서 경영은 한 회사나 기업 등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경영'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것이었다.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에서, 뉴욕 양키즈 구단에서 하는 일만이 경영이 아니라, 시장통 작은 순대국밥집에서, 마트의 김밥집이나 초밥집에서의 영업방식도 경영이었다. 많은 대기업들의 같은 분야끼리 서로가 라이벌로 생각하고 벤치마케팅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분야와는 거리가 멀거나 아예 다른 분야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배우는 경우들이 있다. 세계적인 의류와 신발을 판매하는 나이키는 자신들의 라이벌로 닌텐도 게임 회사를 꼽았다. 이유는 활동양이 많아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게임에 빠져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분야에서도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줄 경영 방법을 찾는다. 현대는 모든 물건들이 쉽게 생산 할 수 있어 과잉생산 상태라고 한다. 생산이 문제가 아닌 소비의 문제, 재고의 문제가 또다른 문제가 되는데 이런 재고를 줄이기 위해 기업이나 회사에서 무척 고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기업 삼성전자에서는 이런 재고를 줄이기 위해 마트의 김밥 판매사원을 벤치마케팅했다고 한다. 재료의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의 경우 만든 그날 다 팔아야 하는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 하루에 만든 김밥을 다 팔기 위해 김밥 판매원의 세일 노하우를 벤치마케팅한 것이다.

 

경영은 현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속 사건이나 인물에서도 경영을 배울 수 있다. 그리스 신 크로노스에게서 시작된 시간의 의미는 기차가 등장하면서 더욱 정확해졌고, 최신식 무기로 무장해도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 전쟁이 있듯 소니라는 거대한 다국적기업이 작은 대한민국의 삼성과 협력하는 일도 생긴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도 새로운 경영방법이 되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듯,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경우에 대입해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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