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마실 - 세상을 여행하며 디저트를 맛보고 만들다
타다 치카코 지음, 문영은 옮김 / 이지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맛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 중에 하나다. 맛집에 줄을 서서 먹거나, 미슐랭 별은 알지만 그 별이 있는 레스토랑에 가고 싶진 않고, 미식가라는 말을 들을 만큼 음식의 맛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이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맛있는' 음식이라면 먹어보고 싶다. 특히 여자들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고 언젠가부터 이 디저트가 일반화되어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라고는 케익이나 과일이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디저트카페 마실>에서 본 디저트들은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관심이 갔다.

 

 

 

요리와도 거리가 멀지만 디저트 만드는 과정을 크게 복잡하지도 않고, 많은 재료를 요하지도 않아 집에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디저트카페 마실>에서는 간단하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디저트가 있어 더욱 눈을 끌고 있다. 디저트전문 기자가 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고 프랑스에서 공부한 저자는 맛좋은 디저트라면 어디든, 갓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라도 비행기를 탄다.

 

 

 

이 책 <디저트카페 마실>은 총 3개국의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 유난히 단 것을 좋아하고 디저트를 즐긴다는 일본, 집에서 손님들과도 만들 수 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북미, 코스요리를 즐기는 유럽인들의 마지막코스 디저트까지 볼 수 있다. 다른 요리 책들과 달리 간단한 레시피와 그 디저트에 담긴 사연까지도 있어 읽으면서도 재밌었다. 요리에 문외한이라 요리용어도 낯설고 작은술, 큰술, 박력분, 피칸, 연유, 생크림, 치즈 등의 용어들이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푸딩 중 컵푸딩은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보고 싶은 디저트이다.

서양의 요리지만 오븐이나 그릴 등의 기구가 없이도 가능한 요리들이 있을 땐 만들어서 어떳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저자가 어떤 맛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직접 먹어보는 것이 아니기에 눈으로 보는 음식은 영원히 그림일 뿐이다. 디저트를 만들 때 나는 냄새와 재료를 준비할 때의 촉감, 완성되었을 때의 만족감을 함께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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