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디자인 여행 안그라픽스 디자인 여행 7
지은경 지음, 세바스티안 슈티제 사진 / 안그라픽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디자인 책인지 여행 책인지 혼동되게 만드는 책.

읽는 내내 멋진 사진과 벨기에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 지루한 줄 몰랐다.

우선 '디자인'에 대한 정의부터 내리고 이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도,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만들어내고 창조해내는 의미에서의 '디자인'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전문적인 지식서와는 거리가 있으니 그런 전문서적이 아니라고 실망하지 말기를.

 

벨기에는 서유럽의 부유한 국가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를 국경으로 접하고 있어 공용으로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지역도 있다. 벨기에만의 특징을 가지는 곳도 있겠지만 인근 국가의 틍색을 고루 가지는 편이다.  

 

 


 
벨기에하면 생각나는 몇 가지 중에 안트베르펜(안트워프), 와플, 초콜릿, 레이스 등이 기억이 난다.
안트워프라고 불리는 안트베르펜은 화가들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하는 항구 도시이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넋을 잃고 만다고 한다. 와플은 벨기에와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바삭하고 가벼운 과자 와플은 아침 식사 대용이나 디저트로 인기가 많은데 약 14세기경부터 벨기에의 와플은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와플과 더불어 여자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중에 '고디바'라는 상표는 선물로 받고 싶은 초콜릿이다. 이 고디바가 바로 벨기에산이다.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고가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맛이 있다. 고디바는 1926년의 작은 마을 초콜릿 가게 이름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레이스의 도시'로 불리는 브뤼헤를 빼고 갈 수가 없다. 유난히 레이스뜨는 여자들이 많은지 벨기에엔 '레이스박물관'까지 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바느질하고 수놓기하는 것처럼 벨기에 여자들은 레이스를 만들었나 보다.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든 레이스 장식품들은 그 어떤 기계로도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벨기에는 이 외에도 많은 미술품과 예술가들, 창조자들이 있는 매력적인 나라였다.

서유럽에서도 북쪽에 가까워 춥고 흐린 날이 많은 날씨 때문인지 디자인 제품들의 대부분은 화려하거나 밝은 원색보다는 차분하면서 멋진 예술품을 보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 제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영화 '틴틴의 모험'과 '스머프'가 바로 벨기에에서 태어난 작품들이다. 이것만 보아도 벨기에는 상상력도 풍부하고 창고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