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Jimmy Fantasy 2
지미 지음, 백은영 옮김 / 샘터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앞이 안 보이는 소녀가 처음으로 지하철을 혼자서 타게 된다.

이것은 모험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청각과 촉각 등에 의지해 지하철을 탄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알 수 없는 시각장애인만의 감각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하철을 타러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수없이 나온다.

소릴만 들을 수 있는 소녀에겐 그 계단도 어쩔 땐 낭뜨러지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녀는 무섭지 않다. 지하철을 타는 동안 소녀는 상상의 나라에서 많은 동물들과 만나 놀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어느날,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는 큰 모험을 해 보기로 한다.

지할철을 혼자서 타 보는 일이 그 일이다. 그녀에겐 큰 모험이었다.

 



 

계단을 혼자 힘으로 내려가고 올라가고 지하철을 타고 움직인다.





 

지하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소녀의 상상 속엔 지하철을 타고 있는 공간이 숲속이고, 바닷속이고, 끊임없이 길게 늘어진 미로 같다. 언제 이 미로를 탈출할 수 있을까? 

 





 

계단은 또 어찌 그리 많은지.

이 계단을 다 오르고 내리면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언제끔 계단이 끝날까?

소녀는 겁도 나지만 새로운 모험에 설레기도 한다. 아무런 어려움없이 꽃가게에서 꽃 한다발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녀의 모험은 끝났지만 또 다른 모험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기다리는 모험이 없다면 그녀는 다시 용기를 내어 모험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녀는 용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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