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오두막에서 - 개 구하기와 인생의 의미 Meaning of Life 시리즈 10
스티븐 코틀러 지음, 서민아 옮김 / 필로소픽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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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는 인간과 가장 친한 동물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개와 인간이 함께 생활했는지는 그 역사도 정확히 모를 정도로 오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언어속에 등장하는 '개'에 관련된 말들은, 좋은 표현이든 아니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많다.

그만큼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동물이다.  

 

주인공 '나'는 여자친구가 개 구호 활동을 하게 되면서 개와 인간의 모습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소설 같으면서 철학책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약 중독률 1위의 도시 뉴멕시코의 '치마요'라는 도시에 나와 여자친구 조이는 이사를 간다.

낮의 외출인데도 신변의 위험을 느낄 만큼 위험한 도시 치마요. 그런 도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퍼지라는 당나귀를 한 마리 구입한다. 당나귀 퍼지는 나에게 단순한 동물이 아닌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겠다는 새로운 결심의 상징이었다. 조이와 그녀의 친구들이 이 위험한 치마요라는 도시의 개들을 구출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나의 인생도 차츰 변화하기 시작한다.    

 



 

'나'는 동물 보호소를 하면서 인간들이 보이는 동물에 대한 행동이 비단 동물에게만 하는 행동이 아니란것을 깨닫게 된다. 유난히 검은색 개는 입양이 안되는 것을 보면 검은색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피부색에 따라 차별을 하는 인종차별은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다. 동물에게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피부색에 따라 그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의 심리, 아직도 인종 차별은 존재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과 다르다. 특히 개의 수명은 10~15년 정도로 보고 있다.

인간의 수명보다 짧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몇 번 반려동물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가끔 사람들 중 그런 반려동물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해 키우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은 자신의 반려자나 연인의 죽음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반려동물의 죽음도 마찬가지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아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반려자나 연인 역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어릴적 모습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고 입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금방 질리거나 싫어하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동물도 항상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과도 관계를 끊고 동물은 버린다.

유기견은 해마다 늘어나 많은 사회 문제를 낳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볼 때면 참 마음이 아프다.

 

'너무 예쁘다. 키우고 싶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따끔하게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반려동물은 예쁘다고, 귀엽다고 키우다 버리는 생명이 아니다. 정말 평생 함께 할 생각이 있고 돌봐줄 수 있을 때 입양하라고. 말 못한다고 동물에게 무책임하게 하는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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