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입기 편한 우리 아이 옷
일본 보그사 지음, 김수연 옮김 / 삼호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날, TV 아침 프로그램에서 주부 연예인의 집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자신의 아이들 옷을 손수 만들어 입힌다며 아이들 옷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었다. 딸아이가 둘, 아들아이가 하나인 그 주부 연예인은 천을 직접 사서 아이들의 치마와 T셔츠를 만들어 주었다.

참 보기 좋은 엄마의 모습인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직접 옷을 만들어주는 엄마, 아이들 기억 속에도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엄마와의 추억이 될 듯 싶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기 몇 년 전 리폼이 유행할 때 재봉틀을 샀었다. 하지만 사기 전의 마음과는 달리 옷 수선하는 일이 별로 없어졌다. 처음엔 재봉틀 다루기가 서툴러 바늘을 몇 개 부러뜨렸다.

그 뒤로는 재봉틀과 리폼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어 재봉틀을 쉬게 두었다.

사실 한번도 리폼에 대한 것을 배운 적도 없고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실력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이들은 자고 일어나면 자란다고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옷은 해가 바뀌면 입지 못할 정도로 작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물려 입을 동생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요즘은 옷을 물려입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작아진 옷은 재활용을 할 수 밖에 없다. 버리면 쓰레기지만 재활용한다면 아주 쓸모있는 자원이 되는 것이다.

 

 

 

작아진 옷들을 잘라 다른 옷감들과 잘 어울리게 배치해 아이들의 바지나 치마, 티셔츠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옷을 만들때 제일 신경 쓰이는 목둘레와 단추 달기의 실제 모습이 나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바지나 치마의 경우 지퍼는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고무줄로 대체하고 고무줄을 끼우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옷리폼의 교과서라고 해도 무난할 것 같이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실제 리폼 사진이 있어 더욱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게다가 부록으로 아이의 키에 맞게 다양한 패턴까지 있어 만들어 본다면 좋겠다.

상품으로 팔아 수익을 남길 것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우리 아이의 옷은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력이 좀 쌓인다면 아이와 엄마의 커플 옷도 만들어 입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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