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안 된다, 자기 한정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도창스님 지음 / 북씽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무무역무(無無亦無)'라는 말은 없고 없고 또 없다는 뜻으로 뒷 발자국도 없고 앞 발자국도 없고, 현재 떼어놓은 발자국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뭐가 그렇게 어려운가 싶겠지만 쉽게 생각하면 지금의 내 모습이나 미래의 내 모습이나 다 좋다. 그리고 그 순간을 붙잡으려는 것은 욕심이고 해서는 안된다. 또한 현재나 미래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흐르는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어려운 말들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번 읽고 뜻을 생각해 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만도 아니었다. 어렵게 생각하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고 쉽게 생각하니 쉬운 말이었다.

 

 

 

이 책 <된다, 안된다....>의 특징은 저자가 인터넷상에서 중생들에게 깨달음을 전달했던 말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낸 것이다. 하지만 앞,뒤로 책에 관한 소개나 저자의 말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오직 불교의 가르침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책소개의 글에서, 저자의 말에서 책의 내용을 미리 짐작해서 읽을 수 있다.

본래의 뜻보다는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내용을 미리 정해서 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할 수 없어 내용을 자신에게 맞게 해석하고 재해석하며 읽었다.

책표지로 책을 판단한다는 말이 이런 경우와 비슷할 것 같다.

많은 책들이 저자의 말과 마무리 말 등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버리니까.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잘못을 행하고 고통속에서 사는 근본 원인을 탈욕-성냄-어리석음이라는 삼독(三毒)이라고 한다. 이 삼독이 우리의 생활에 고통과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준다고 한다.

그 삼독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원인이 무엇인가 살펴보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