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쯤, 라라랜드 - LA 1년 살기 프로젝트
이명진 지음 / 위즈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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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는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도시에 모여든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다. 그런 라라랜드에서 1년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보통 다른 나라에서 1년을 살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경제적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국에서 1년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남편이 LA에서 석사과정을 하게 되어 1년 휴직을 하게 된다. 남편이 공부하는 동안 가족들 역시 학교도 다니고 영어 공부도 할 계획을 세운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해 10년 넘게 근무했고 육아 휴직을 한다면 가족과의 시간,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미국행을 결심한 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은 한국 집의 살림살이를 비우는 일이다. 비워도 비워도 다시 채워지는 화수분처럼 오래된 살림에 다섯 식구(세 사람과 두 마리의 개)의 물건이 차고 넘쳤다. 짐은 계속해서 비워냈고 반려견 두 마리까지 모두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1년 동안 LA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집도 구해야 하고 차도 구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한국을 떠나오기 전 각종 사이트를 통해 숱하게 검색하기도 했다. 기본적인 물품들이 갖춰지고 나서 생활비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잘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미국으로 온 부부는 벌이 없이 1년을 살아야 한다. 고정생활비와 고정 교육비, 유동 식비 등이 한 달 동안 생활비로 써야 한다. 초기 정착비를 제외한 월 평균 생활비는 한화 1300여만 원이었다. 이렇게 보면 한 달 생활비가 엄청난 비용이 든다. 이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팁과 함께 미국 생활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아이가 미국 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교육을 경험한 이야기들이 미국이나 외국 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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