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 -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올가 라븐 지음, 마르틴 에이트킨.이수현 옮김 / 다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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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고용주와 피고용인이라는 위치로 나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용인이고 소수가 고용주다. SF소설인 <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의 'employee'는 피고용인으로 누군가에게 고용된 사람, 종업원, 직원 등을 의미한다. 과학소설 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는 지구를 떠난 우주선 '6000호'가 도착한 행성에서 발견한 '그 물체'로 인해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는 약 200페이지의 비교적 짧은 소설로 조사위원회가 18개월 동안 수집한 '그 물체'에 관한 진술 내용을 쓰고 있다. '그 물체'에 대해 진술하는 '인간형'은 인간을 닮은, 인간과는 다른 존재다.

인간형은 자신이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한 물음을 가진다.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한 후보생은 인간형과 이야기하며 지구에 대한 그리움을 말한다. 그만큼 인간형인 '나'는 인간이 되고픈 갈망이 있다. 인간형은 인간처럼 보이고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느끼지만 인간과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인간은 태어나지만 인간형은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되고 싶은 갈망이 있다. 인간들과 함께 일하지만 인간은 아니고 '동료'라고 부른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다른 점이 없지만 인간과 인간형은 완전히 다르다. 인간과 인간형이 한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가 비교되고 차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둘 사이에 세 번째 존재인 '그 물체'가 나타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디 임플로이>는 SF소설로 인간과 인간과 꼭 닮았지만 오직 노동을 하기 위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 인간형이 자신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존재의 가치에 대해 고민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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