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
이하진 지음 / 열림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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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약해서, 이과에 약해서 <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은 초반에 조금 어려웠다. 이능력이라는 생소한 능력과 물리 이야기가 섞이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아마 SF 장르 소설이다 보니 더욱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우선 미르와 건이라는 두 주인공이자 이능력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미르는 이능력 중 물체의 열에너지를 변형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력은 기저 인지를 통해 이뤄진다. 기저 인지의 형태에 따라서 발현되는 이능력이 결정된다는 것인데 모든 사람은 이능력을 발현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1981년의 첫 발견으로부터 지금까지 발현자의 수는 전 세계 인구의 10% 안팎을 유지한다. 그 중에 미르가 이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누군가의 이능범죄를 막으려다 다쳤고 건이 구해주었지만 건의 혈액과 미르의 혈액이 섞여 건이 감염되어 교란 된다. 건이 교란에 걸리고 미르는 건을 낫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능력 연구기관인 RIMOS에 들어간다. RIMOS에는 이능력 연구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교란 연구기관이기도 하다. RIMOS에서 교란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능력을 쉽게 초능력과 비교하고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초능력은 강력하고 멋진 능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어찌보면 비현실적으로 과장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보통의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힘이기게 과장되고 부풀려져 있다. 이능력 또한 과장되고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져 보인다. 항상 멋있고 기로운 그런 선망의 결정체가 아니라 때론 통제 불가능하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항상 거대하거나 위용 있는 모습이 아니고 대부분은 쓸모없고 자잘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미르와 건은 그런 힘을 정의롭게 쓰려고 한다.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것이다. 이능범죄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의로운 히어로임에 분명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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