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클래식 리이매진드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올림피아 자그놀리 그림, 윤영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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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에 출간된 동화이다. 벌써 출간된 지 120년이 훨씬 지나도 여전히 명작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책으로도 많이 읽었지만 영화나 애니로도 본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디즈니식 흔한 공주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아한다. 도로시라는 소녀가 토토라는 강아지와 함께 회오리바람을 타고 환상적인 모헙을 하게 된다. 원래 <오즈의 마법사>는 동화다. 도로시와 모험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양철나무꾼, 사자, 허수아비 등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면서 아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는 동화이다. 그러나 사실 그 동화 속엔 당시 현실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동화의 환상을 깨고 싶지 않지만 성인이 되어 <오즈의 마법사>가 갖는 현실적인 배경을 읽고 약간은 동심이 파괴되기도 했다. 그래도 여전히 최애 동화 중에 한 편이 <오즈의 마법사>이다. 출간된 지 약 120년이 지나다보니 책 역시 다양한 디자인과 형식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읽을 수 있다. 이번 <오즈의 마법사>는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책 일러스트나 디자인이 아니다. 좀 더 유니크하고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클래식 리이매진드'이다. 현대적인 일러스트를 볼 수도 있고 글자의 모양이 동화의 내용에 따라 회오리바람 모양으로 디자인된 그림책의 형식도 가지고 있다. 이런 스타일시한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무척 기대되고 읽고 싶은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 중 좋아하는 장면이 두 장면 정도 있다. 첫 번째는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낯선 에메랄드 시에 불시착해 마법사 오즈가 있는 에메랄드 시로 가는 황금길을 걸어가는 장면이다. 동쪽 마녀를 죽이고 마녀의 은색 구두를 신고 황금길을 따라 걷는다. 그 길을 걸으면서 뇌를 가지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가지고 싶은 양철나무꾼, 용기가 필요한 사자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에메랄드 시로 가면서 악당도 만나고 악당을 물리치는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장면은 마법사 오즈의 등장이다. 마법사 오즈라는 인물은 에메랄드 시를 다스리는 아주 위대한 왕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마법사 오즈는 실제로는 아주 키가 작고 볼품 없는 아저씨였다. 그렇지만 그런 오즈가 마법처럼 허수아비에게 뇌를 주고, 양철나무꾼에게 심장을 주고, 사자에게 용기를 준다. 이 때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절정이라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에메랄드 시에서의 모험은 곧 끝난다. 도로시는 다시 삼촌과 숙모가 있는 캔자스 시티로 돌아온다. 이런 줄거리의 <오즈의 마법사>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이다. 도로시의 모험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더 많은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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