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중 좋아하는 장면이 두 장면 정도 있다. 첫 번째는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낯선 에메랄드 시에 불시착해 마법사 오즈가 있는 에메랄드 시로 가는 황금길을 걸어가는 장면이다. 동쪽 마녀를 죽이고 마녀의 은색 구두를 신고 황금길을 따라 걷는다. 그 길을 걸으면서 뇌를 가지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가지고 싶은 양철나무꾼, 용기가 필요한 사자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에메랄드 시로 가면서 악당도 만나고 악당을 물리치는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장면은 마법사 오즈의 등장이다. 마법사 오즈라는 인물은 에메랄드 시를 다스리는 아주 위대한 왕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마법사 오즈는 실제로는 아주 키가 작고 볼품 없는 아저씨였다. 그렇지만 그런 오즈가 마법처럼 허수아비에게 뇌를 주고, 양철나무꾼에게 심장을 주고, 사자에게 용기를 준다. 이 때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절정이라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에메랄드 시에서의 모험은 곧 끝난다. 도로시는 다시 삼촌과 숙모가 있는 캔자스 시티로 돌아온다. 이런 줄거리의 <오즈의 마법사>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이다. 도로시의 모험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더 많은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