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때 발 밑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눈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울 수가 있다. 그 와중에도 작은 불빛으로도 충분히 눈 앞에 놓은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우리는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겁이 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작은 불빛을 찾을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무서움, 겁 등은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 오직 작은 불빛 하나만 있다면 그런 것들은 모두 물리치고 큰 세상을 밝힐 수 있다. 작은 불빛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 있는지 모를 땐 마음 속으로 속삭여 보라고 한다. 언제나 빛을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은 것을 하찮게 생각하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있을 때는 작은 것 하나가 길을 찾게 해 주고 세상을 환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런 것들이 멀리 있지 않고 작은 불빛을 따라가면 곧 크고 환한 불빛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겁이 나고 움츠러들 때도 있지만 힘껏 뛰어올라보고 달려보는 것이다. 작은 빛 하나가 우리가 갇혀 있던 어두운 세상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