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빛 하나가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9
캇 예 지음,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황유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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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든 네온사인이나 불빛이 밤을 밝히고 있어 하늘의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별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두운 곳에선 반짝반짝 빛난다. 작은 불빛이라도 어둠 속에서는 아주 큰 불이 되고 누군가에겐 위로와 안심이 된다. 불빛은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 더욱 빛날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이런 작은 불빛이 큰 힘이 되는데 작은 빛 하나가 우리를 얼마나 위로하고 따뜻하게 해 주는지 이 그림책 <작은 빛 하나가>에서 읽을 수 있다. 그림책 <작은 빛 하나가>는 어린이들이 읽는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어른들도 읽어도 되는 그림책이다. 오히려 그림책의 이야기는 어른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두운 터널이나 동굴에 갇힐 수 있다. 누구나 그런 순간을 맞을 수 있고 가장 어둡고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어둠 속에 있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언제나 빛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때 발 밑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눈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울 수가 있다. 그 와중에도 작은 불빛으로도 충분히 눈 앞에 놓은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우리는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겁이 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작은 불빛을 찾을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무서움, 겁 등은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 오직 작은 불빛 하나만 있다면 그런 것들은 모두 물리치고 큰 세상을 밝힐 수 있다. 작은 불빛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 있는지 모를 땐 마음 속으로 속삭여 보라고 한다. 언제나 빛을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은 것을 하찮게 생각하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있을 때는 작은 것 하나가 길을 찾게 해 주고 세상을 환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런 것들이 멀리 있지 않고 작은 불빛을 따라가면 곧 크고 환한 불빛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겁이 나고 움츠러들 때도 있지만 힘껏 뛰어올라보고 달려보는 것이다. 작은 빛 하나가 우리가 갇혀 있던 어두운 세상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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