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없는 세계 탐 청소년 문학 30
알바로 콜로메르 지음, 김유경 옮김 / 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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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팬데믹의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리고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세상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어른 없는 세계> 역시 어쩌면 미래의 우리 사회가 될 수도 있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22살이 되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그렇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모든 어른들이 죽어버렸다. 아이들과 22살 미만의 청년들만 세상에 남았다. 이제 16살인 아스트레아는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죽음의 왕에게 쫓기고 있었다. 겨우 숨어서 죽음의 왕을 피한 아스트레아는 네스토르라는 소년을 만난다. 생존자이면서 죽음의 왕의 부하가 아니 네스토르와 함께 도망가기로 한다. 그런데 네스토르가 임신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이 있던 건물에 임신한 소녀를 보았다는 것이다. 배가 너무 불러 움직일 수 없었고 곧 아이를 낳을 것 같았다. 아무도 임신한 소녀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스트레아와 네스토르는 임신한 소녀를 찾아다닌다. 무법자들을 피해 다니다 또 다른 소년 레온을 만난다. 세 사람은 임신한 소녀를 찾았지만 아이를 낳고 소녀는 이미 사망했다. 레온은 아이가 있으면 무법자 죽음의 왕에게 잡힌다며 죽이려고 했지만 아스트레아가 아기를 구한다.



아스트레아는 아기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했다. 레온은 어차피 아기도 22살이 되면 사망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기를 데리고 세 사람은 무법자들을 피해다니지만 죽음의 왕과 마주치게 된다. 죽음의 왕은 아기를 주면 세 사람을 살려주겠다며 거래를 하자고 한다. 하지만 레온은 거래를 거절하고 죽음의 왕에게 칼을 던져 손가락이 잘려나간다. 그 틈을 타 레온은 도망친다. 죽음의 왕을 피해다니다 백색증 소년을 만나게 된다. 백색증 소년은 자신은 예언자라며 여행 중 한 명이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누가 죽을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세 사람은 여행의 동반자가 되는 개 아르고스를 만나게 된다. <어른 없는 세계>의 표지를 보면 소설의 내용이 보인다. 아스트레아와 네스토르, 레온과 아기, 아르고스와 아이들이 가고 싶은 조화의 땅을 찾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갑자기 어른들이 모두 사망해 버리고 혼란과 혼돈의 세상에서도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세 사람이 모두 행복한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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