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 - 쉰 살 아빠가 스무 살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응원
임채성 지음 / 루이앤휴잇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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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자식이 성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성인이 되었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는 제목처럼 스무 살 성인이 된 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모아두었다. 총 40개의 소주제로 글을 적었다. 성인이 된 아들은 지금보다 더 혼란과 혼동, 방황으로 20대를 시작할 수도 있고, 기쁨과 즐거움도 알게 되고,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인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부모의 마음이라면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전해주고 삶이라는 낯선 길에서 헤매지 않고 자식이 길을 올바르게 찾아갈 수 있게 하고 싶을 것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도 지혜롭게 빨리 벗어나게 하고 싶다. 낯선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앞길을 밝혀주는 불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 <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를 남겼다. 


이제 성인이 되면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 시기이다. 그럴 때 사람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다름'은 어떤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 공동체에서 이 다름은 꼭 필요하다. 살다 보면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히곤 한다. 그럴 때 제대로 된 판단을 하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하고 이제 갓 성인이 되었을 때 실패를 많이 하게 된다. 경험히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몇 번쯤 잘못된 길을 가기도 하며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한다. 젊음의 방황과 실수, 실패는 삶의 필수과정인 셈이다. 


 


젊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낯선 일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일을 해도 적지 않은 혼란과 혼돈을 느끼고 결국 좌절하게 되는데 도망칠수록 악순환만 반복할 뿐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자존감이라고 하는데 자존감은 어린 시절 가족 관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 역시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다른 사람 역시 믿지 못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잘못한 게 있으면 벌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에는 매우 관대하다. 또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남녀차별, 가진 자와 없는 자에 대한 차별, 나아가 사회를 이분법으로 나눠서 보는 태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조롱하고 차별하는 것은 대부분 편견과 선입견에서 비롯된다. 자신과 다른 이념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무조건 배척하는 일 역시 매우 흔해지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이루어지는 댓글이 그 대표적인 예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 나 역시 존중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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