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봄날
바오둥니 지음, 위펜이 그림, 웃는땅콩 옮김 / 엔씨소프트(Ncsoft) / 2021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옛날부터 명절엔 가족 모두가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나라의 명절이든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행복한 봄날>은 봄을 알리는 중국의 명절을 맞이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명절을 찾기가 힘든데 시기상으로는 음력 3월쯤이라고 한다. 24절기의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절기인 것이다. 음력 3월, 양력 4월쯤이라고 하더라도 따뜻한 날씨는 아니었다. 이번 명절엔 비가 내리는데 샤오위는 우산을 쓰고 할머니 집으로 간다. '청명절'에 할머니 집에 간 이유는 두 달 전 설날에 할머니가 청명절에 올거냐고 물아봐서 샤오위는 할머니집에 갔다. 할머니는 반갑게 맞이했고 사촌언니가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소리를 들었다. 샤오위의 사촌 언니는 둘째 삼촌의 첫째 딸로 샤오위와 나이차이도 많이 났고 훨씬 일을 잘했다. 그래서 할머니는 사촌 언니에게 샤오위와 함께 점심 때 생선 요리를 할 물고기를 잡아오라고 한다.


청명절 아침 사촌 언니랑 둘째 숙모, 할머니는 일찍부터 음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음식을 가지고 뒷산으로 갔는데 할아버지 산소를 찾아간 것이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가족들은 모두 잘 있다면 걱정 말라고 한다.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살았을 때 가장 좋아했던 음식을 차려주었다. 샤오위는 사촌 언니와 죽순을 캐러갔을 때 사촌 언니가 자신의 외삼촌이 극단의 단원이라고 하는데 마을에 공연을 온다고 했다. 죽순을 캐고 극단을 보러 가기로 한다. 사촌 언니는 샤오위에게 자신의 외삼촌을 소개하고 외삼촌의 배역인 악마를 몰아내는 신 역할이 영웅처럼 멋있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샤오위와 사촌 언니는 저녁을 먹고 연을 날리려고 했지만 또 비가 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샤오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꺼내 사촌 언니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사촌 언니와 함께 유채꽃이 너무나 예쁘게 핀 곳으로 구경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샤오위는 내년 가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렇게 샤오위의 행복했던 봄날은 지나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보통이 명절과 같은 모습이지만 언제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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