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 8평짜리 매장에서 월 1억씩 버는 과일 가게의 비밀
황의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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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 분야를 아주 잘 하는 사람에게 '00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한다. '과일장사'로 '과일대통령'이라고까지 불린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과일대통령'은 과일장사를 시작하며 '과일대통령'이라는 포부가 큰 상호를 지어 시작하게 된다. 노점 장사를 시작으로 꼬박 5년이 걸려 자신의 가게를 가질 수 있었다.


장사꾼은 자신의 기준에 맞는 과일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서 매입해와야 한다. 한번은 장마철에 수박을 팔았는데 한 손님이 상한 수박이라며 화를 냈다. 그때 처음 '침수 수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과일 고르는 방법을 하나 더 알게 된다. 장사를 하다보면 단골이 생기게 된다. 단골 300명을 목표로 했는데 손님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손님이 손해보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과일을 사는데 주저하는 고객들에겐 과일 잘 고르는 팁을 준다.      


 


과일대통령은 마흔이 넘어 차린 가게라고 한다. 그동안 많은 일을 했다. 택배일도 했고 핸드폰 매장도 했었고, 아내는 어린이집 운영까지 했었다. 그런데 핸드폰 매장이 실패해 재산이 모두 날아가고 빚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과일 장사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과일 가게는 성공해야 했다. 새벽에 빈 속으로 과일의 맛을 보고 돌아다니느라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가고 농가를 돌아다니며 맛만 본 탓에 욕을 먹기도 하지만 맛좋은 과일은 쉽게 싸게 구입할 수는 없었다. 맛있는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돌아다녀야 한다.


과일 가게를 처음 차렸을 때 매출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장사의 노하우를 몰랐기 때문이기도 한데 서먹한 손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나 과일의 맛을 보여주는 것 또한 손님이 과일을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장사도 틈새시장을 노려야 하는데 손님들에게 캐시백 박스를 주었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자 종이 박스를 사용하고 버려지면 쓰레기지만 재사용이 가능하기에 여러 번 사용도 권했다. 그리고 종량제 봉투를 서비스로 주기도 했다. 손님에게 자극적이지 않지만 자신감 있는 말로 어필하거나 맛을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더라도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 과일 장사도 마찬가지로 매출을 늘리는 것에 집중을 하는 이벤트를 하는데 현재 내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찾아야 한다. 가끔 팔면 팔수록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되는 이벤트가 있기에 타깃 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 타깃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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