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디자인 - 불안의 시대,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최혜은.쟈스민 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의 사전적 의미로는 무엇을 이루거나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해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활동이라고 한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이런 일이 '디자인'과 만나게 되면 좀 더 다른 표현이 된다. 디자인은 문제의 본질을 탐구하고 스스로 해결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를 발견한 자기 스스로가 그 문제를 능동적으로 풀어나가는 일종의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즉 '워크디자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 자신을 닮은 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워크디자이너는 일을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생각의 힘을 키워나가는 사람인 것이다.


워크디자이너로 자신의 일의 현 좌표와 미래 방향성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내 일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적는다.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N년차의 직장인으로 조직이나 부서에 대한 의견도 적어본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의 방향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지금 일에 대한 목표나 몇년 후의 자신의 계획이나 포부도 적는다. 이런 미래나 자신의 일에 대한 아무런 욕구가 없다는 것은 꿈을 잃은 것이고 무기력증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일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재미나 의미, 관계, 인정, 비전, 보상, 조직문화, 환경 등을 꼽았다.   


일을 디자인하기 전에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재조명해서 새로운 일을 꾸려나가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워크디자인>에서는 일의 탄생과 발전, 도약의 과정을 씨앗, 토양, 새싹, 줄기의 4가지로 비유하는데 이를 '4S'라고 이름 붙였다. 우리는 자원을 씨앗으로 설명하고, 우리가 만나고 싶은 소비자를 토양으로 비유할 수 있다. 씨앗이 토양을 만나면 연두색 잎의 새싹이 싹튼다. 그리고 새싹을 틔운 일이 그다음 단계로 지속해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줄기가 되어야만 한다. 워크디자인도 자연에서 찾은 프레임으로 자신의 상활에 맞춰 자기만의 일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줄 아는 해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하며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그 경험을 건강하게 해석하여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일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본다.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의 패턴을 분석하여 자신의 강점을 명명하고 워크디자이너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 자원을 발굴하는 작업을 해보도록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